제 704 호 서울캠퍼스 학생식당, 안다미로 일상회복 축하 행사
서울캠퍼스 학생식당, 안다미로 일상회복 축하 행사 ▲ 행사 주요 내용 (사진출처: 상명대 공식홈페이지 통합공지 게시판) 대면 일상회복에 따라 학생식당과 안다미로에서 축하 행사 진행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학교에도 일상회복의 바람이 불었다. 융합 수업 방식을 시행한 1학기의 절반이 지나고 중간고사이후 모든 수업이 대면으로 전환된 가운데, 이를 환영하기 위해 우리 대학과 안다미로에서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2022학년도 Welcom Back to School 일상회복 축하 상명 이벤트’로,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거리두기 해제의 의미를 넘어 학교 내의 일상회복의 모습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학생식당, 2000원 할인된 학식 판매 미래백년관 5층에 있는 학생식당에서는 대면수업으로 전환된 4월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식권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모든 메뉴는 2000원씩 할인된 가격으로 한식메뉴는 4000원, 단품메뉴는 약 2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되었다. 수량은 각각 300식, 200식으로 한정되어있었지만, 학생들이 이용하기에는 충분한 수량이 제공되었다. 덕분에 평소 학생식당을 이용하지 않던 재학생들도 관심을 가질 계기가 되었고, 행사 기간 내내 인파로 붐비며 5월 3일까지로 예정되어있던 이벤트가 하루 연장하여 운영되는 등 성공적인 행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학생식당 앞에는 매일 만족도 조사를 시행해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새로 모색하려는 노력도 엿볼 수 있었다. 평가는 1점부터 5점까지 고르게 분포해 있었고, 구체적으로 의견을 작성하는 포스트잇도 존재했다. 이번 행사가 학우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발걸음으로 이어져 학생식당에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길 기대한다. 학생식당 카페 ‘두레미담’ 재오픈 ▲ 오픈된 카페 두레미담의 모습 (사진촬영: 윤정원 기자) 대면 수업 이전에는 비어있던 학생식당 옆에는 이번 행사와 함께 자그마한 카페가 오픈했다. 지난 2015년 오픈했던 카페 두레미담은 코로나19에 주춤하며 잠정 운영 중단된 적이 있었으나, 여전히 그 거처는 남아있었다. 이번 대면 수업 전환을 계기로 카페는 이 공간을 이용하여 다시 활력을 되찾기 시작했다. 학생식당 행사가 진행되는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학생식당에서 식사 시 아메리카노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 쿠폰을 사용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800원, 뜨거운 아메리카노는 5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었다. 카페는 시범 운영이지만 행사 기간에만 운영되지 않고 계속 위치할 예정이다. 안다미로 스콘 행사 ▲ 행사에서 증정되는 스콘 (사진출처: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안다미로) 월해관 2층 안다미로 식당과 함께 있는 안다미로 카페에서도 행사가 열렸다. 행사 상품은 3월 말부터 안다미로 카페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빵우스콘으로, 5월 2일부터 5월 6일 오전 11시부터 안다미로 식당 이용 고객에 한하여 플레인 스콘 1개와 딸기잼, 잼나이프를 증정했다.하루 125개 한정수량으로 어린이날을 제외한 3일간 총 500개 수량이 준비되었고 안다미로와 빵우스콘에 대한 학우들의 큰 성원에 힘입어 전 수량 매진되었으며 선착순으로 진행돼 스콘을 받지 못해 다음 날을 기약하는 학우들도 꽤 존재했다. 행사 기간 동안 빵우스콘 판매는 한 주 중단되어 5월 10일 화요일부터 재개됐다. 중간고사 이후 수업이 전면 대면으로 전환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캠퍼스도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식당과 안다미로가 더욱 알려지고 각 식당 자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외에도 우리학교와 각 학생회에서 다양한 행사를 기획, 진행하고 있는 만큼 더욱 풍성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학우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윤정원 기자, 김상범 수습기자
제 704 호 지친 마음을 달래준 간식행사, ‘야식줍쇼’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본격적인 캠퍼스 생활이 시작되었다. 지난 2년 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대면 수업이 확대되며, 학생들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교내 행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야식 줍쇼’ 행사 개최 ▲ 해들 총학생회 간식행사 주최 (출처: 해들 총학생회) 우리 대학 제2캠퍼스 총학생회 ‘해들’이 지난 4월 11일 월요일부터 14일 목요일까지 시계탑 옆 주차장에서 찾아가는 간식 행사 ‘야식줍쇼’를 주최했다. ‘야식줍쇼’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에 3대의 푸드트럭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들로 학우들을 찾아간 행사이다. 메뉴는 요일별로 상이했는데, 11일 월요일에는 스테이크, 타코야끼, 닭강정이, 12일에는 스테이크, 타코야끼, 불초밥이 제공되었다. 13일에는 우천으로 행사가 취소되었으며, 14일에는 아이스크림, 닭꼬치, 흙돼지 덮밥이 제공되었다. 학우들은 잔디밭, 계단, 벤치 등 자연 속에서 벚꽃과 함께 행사를 즐기며 그동안 쌓였던 지친 피로를 풀어나갔다. ▲ 푸드트럭 음식과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 총학생회 ‘해들’은 학생회비를 낸 학우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50명에게 5천원권 쿠폰을 증정하거나, 돗자리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복지를 통해 학우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주최자와 참여자를 만나다. 길었던 팬데믹 속, 정체되어있던 교내 행사의 끝을 알리는 ‘야식줍쇼’. 주최자 ‘해들’ 총학생회와 행사에 참여한 학우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2년 만의 간식 행사, 학우들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총학생회 학생회장 박현우(글로벌지역학부 · 3) 매년 주최되었던 간식 행사를 올해는 색다르게 진행하고 싶었습니다. 다행히도 시기에 맞추어 도서관 개방도 연장되어, ‘야식줍쇼’를 진행하기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이번 간식 행사의 가장 큰 핵심은 푸드트럭 학교 입점료를 받지 않는 대신 가격을 음식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고 수익금의 3%를 우크라이나에 기부하는 조건으로 들어왔습니다. 공부하면서 야식도 먹고 기부도 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 에브리타임 학우들의 반응 김강희(글로벌지역학부 · 1) 선선한 날씨를 만끽하며 친구들과 함께 푸드트럭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가 더 많이 개최되기를 바랍니다. 2년 만의 간식 행사를 통해 학우들은 길었던 정체기를 보상받을 수 있었다. ‘야식줍쇼’ 간식행사를 기점으로 더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대면 수업이 진행되는 요즘, 학교생활에 즐거움을 더할 행사가 더 많이 기획되길 바란다. 김채연 기자, 강민지 수습기자
제 703 호 [상동소-2편] 잘나가는, 소리마을입니다.
봄의 완연한 시작을 알리는 4월. 두근거리는 설렘으로는 부족할 때, 밴드 음악을 통해 더욱 마음을 뜨겁게 달궈줄 동아리를 소개하려 한다. 상명대 학보사에서 소리마을 강수민 학우를 만나 밴드의 정석,잘나가는 소리마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동아리방에 모인 소리마을 (사진 제공: 부장 강수민) Q. ‘소리마을’에 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희 소리마을은 1988년 창립되어 36년째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교내 중앙 밴드 동아리입니다.록이나 메탈 장르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하고 있으며 합주,정기 공연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Q. ‘소리마을’이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성은 무엇일까요? A. 저희는 밴드 동아리인 만큼 주로 록이나 메탈 같은 신나고 강렬한 음악들을 합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저희는 세션이 다양하게 있는 만큼 다양한 음악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이기 때문에 특정 장르에국한되는 것보다도 R&B나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의 합주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폭넓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해볼 수 있다는 것이 소리마을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Q. 밴드인 만큼 세션 상호간의 합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밴드 연습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A. 밴드 특성상, 한 사람이라도 연습에 빠지면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연습 참여율이 저조하면 원활한 연습 진행이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습 일정을 잡을 때,모든 세션의 의견을 쉽게 조율하기 위한 시간표를제작해 시간이 맞는 사람들끼리 팀을 구성하여 연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밴드에서는 팀을 구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음악성에 따른 곡 선정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곡을 선정할 때는 최대한 다양한 곡을 추천받은 후, 그 사이에서 다수결로 몇 곡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연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공연 준비를 하는 소리마을 (사진 제공: 부장 강수민) Q. 부원들 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마련해 놓은 프로그램도 있나요? A. 밴드에서는 합주 연습 자체가 친목을 다지기 위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밴드의 합주는 소통입니다. 서로의 소리를들으며 서로의 합을 맞추다 보면, 어느 순간 다 같이 희열을 느끼며 즐기고 있게 됩니다. 또한,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각자의 의견을이해하게 됩니다. 이로써 부원들 간의 사이도 가까워지고 서로의 음악성에 대해 알아갈 수 있습니다. 음악적인 활동 외 친목 활동도 매년 여름과 겨울에 MT가 있었지만,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Q. 홍보 포스터에 대학 밴드 연합활동과 일일호프 등을 진행한다고 나와 있는데, 그동안 진행해왔거나 앞으로 예정된 활동이 있을까요? A. 작년에는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방학 중 합주와 학기 중 정기적인 합주 연습은 진행해왔으나, 대학밴드연합활동과 축제 공연,일일호프 같은 주요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그러나올해는상황이 호전된 만큼 정기공연이나 일일호프 같은 주요 행사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 밖에도 다른 교내 음악동아리들과 연합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합주 연습을 위해 모인 소리마을 (사진 제공: 부장 강수민) Q. ‘소리마을’만의 특색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서로의 음악 취향을 합주를 통해 공유할 수 있어,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해보고 직접 연주해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여러 가지 악기들과 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맡은 세션이 아닌 다른 세션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며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장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악기를 연주할 수 있게 되어 새로운 재미를 찾는 부원들도 많이 있습니다. Q. 그동안의 동아리 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밴드로서 합주를 하다 보면 서로 간의 음악성이 잘 맞지 않아 부원들끼리 충돌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주로 사소한 것에서부터 비롯되지만 전체적인 합주 분위기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로 인해 때로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연습이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세션들 간의 의견을 조정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부원들이 모두 피드백을 잘 수용해주고 배려해주는 분위기여서 재미있는 합주를 이어 나갈 수 있는 것 같아 항상 부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동아리 부원들과 같이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A. 동아리원들 중에 취미로 작곡을 하는 부원들이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부원들의 자작곡으로 합주를 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다같이 맞춰보는 잼(즉흥연주)과 같은 심화적인 활동을 통해 동아리원들이음악에 대해 더 깊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그 밖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 음악에대해 교류하면서 음악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A. 작년에 다양한 활동을 못 했던 만큼 올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여러분들께 소리마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또한,소리마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음악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여러분들이 대학 생활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추후 모집이 있을 때, 음악을 사랑하는 분이라면누구든지 지원 가능하니 ‘소리마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규원 기자,김상범 수습기자
제 703 호 [상기자의 상명핫플-1편] 부암동 쭈꾸미
상명대 학보에서는 막 시작된 대면 수업에 발맞춰, 신입생, 비대면 세대들을 위한 학교 근처 맛집 정보를 공유 시리즈, ‘상기자의 상명핫플’을 시작합니다. 소개하고 싶은 나만의 맛집이 있다면 언제든 상명대 학보사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대학생들의 캠퍼스 라이프 묘미를 꼽아보라면 당신은 무엇을 꼽을 것인가?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20대 캠퍼스 라이프의 큰 즐거움 중 하나는 10대의 급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보다 다양한 메뉴를 추구할 수 있는 식사이다.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처럼 든든한 식사 한 끼는 생각보다 우리에게 많은 힘을 주곤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학우들에게 든든한 대학 라이프를 선물할 ‘부암동 쭈꾸미’를 소개하고자 한다. △부암동 쭈꾸미 가게 전경 (사진: 곽민진 수습기자) 부암동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무척 많아서 추천을 받아 고심한 끝에 “부암동 쭈꾸미”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가까운 지인의 강력한 추천도 한몫했지만, 유리창 너머 작고 소담한 가게를 옹기종기 채우는 사람들의 인파에 맛집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차돌박이 쭈꾸미 직화구이와 곁들여먹을 수 있는 밑반찬들 (사진: 윤정원 기자) 부암동 쭈꾸미의 대표메뉴, 차돌박이 쭈꾸미 직화구이 부암동 쭈꾸미에는 여러 가지 메뉴가 있지만, 그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차돌박이 쭈꾸미 직화구이이다.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한 이 메뉴는 매콤한 쭈꾸미와 차돌박이, 약간의 부추의 조화가 돋보인다. 조금은 매울 수 있는 쭈꾸미 맛을 차돌박이가 잡아주어 더욱 풍부한 맛을 낸다. 함께 제공되는 밑반찬인 콩나물, 무쌈, 김치 등도 차돌박이 쭈꾸미 직화구이와 잘 어우러진다. 또 식사가 가스버너 혹은 미니 전기레인지 위에 제공이 되어 먹는 동안 식지 않는다는 점도 맛을 더욱 돋게 한다. 주문한 쭈꾸미와 차돌박이가 조금 남았을 때 볶음밥을 주문한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날치알이나 치즈도 추가할 수 있다. 만약 이 식당에 혼자 왔다고 해도 쭈꾸미 철판볶음, 해물볶음우동, 쭈돈 김치전골 등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메뉴는 많다. 또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해 걱정하는 학우들에게는 쭈꾸미파전, 어묵탕, 피자 등의 사이드 메뉴를 추천하고 싶다. △부암동 쭈꾸미의 전체메뉴 (사진: 곽민진 수습 기자) 배가 허전한 점심, 저녁 즈음 든든한 한 끼를 고민하는 이들은 따스한 부암동 쭈꾸미 가게의 온기를 찾아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따뜻한 밥으로 허기가 채워지고 나면 가지고 있던 걱정과 근심이 어느새 제법 가벼워져 있을지도 모른다. 윤정원, 곽민진 수습기자
제 703 호 과제 어렵지 않아요
대학생이라면 과제는 떼놓을 수 없다. 수업 주차가 늘어날수록 과제는 쌓여 가지만 신입생의 경우 익숙지 않은 과제에 걱정이 늘어날 것이다. 전문적인 자료를 쉽고 빠르게 구할 수는 없을까? 학보사와 함께 과제를 도와줄 사이트를 알아보자. 1. 국회전자도서관 (https://dl.nanet.go.kr/) 국회도서관은 2010년 안전행정부의 국가정보화자원 개방 및 공동활용체계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공공데이터포털(http://www.data.go.kr)에서 서비스 중이다. 통합검색, 상세검색을 통해 국내외 일반도서와 학술기사, 학위논문, 웹자료 뿐만 아니라 동영상, 전자 자료도 찾을 수 있다. 2. 국립중앙도서관 (https://www.nl.go.kr/) 국립중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도하는 서비스로 국내에서 발행된 출판물과 각종 지식 정보를 수집 및 보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도서관 또한 운영 중이며 국내 대부분의 도서 자료가 있다. 3. 구글 스칼라 (https://scholar.google.co.kr/) 구글이 운용하는 학술검색 전용 사이트다. 구글 스칼라에서는 연구 자료가 “00회 인용”의 형태로 링크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논문을 인용한 논문 리스트가 뜬다. 주로 영어 논문 검색에 유용하며 찾고 있는 논문 제목 앞뒤에 큰따옴표를 붙여놓으면 원하는 논문을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4. RISS (http://www.riss.kr/index.do)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연구활동의 효율성 증진, 고등교육 경쟁력 향상, 국가연구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다. 전국 대학이 생산하고 보유하며 구독하는 학술자원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학위논문, 학술논문, 학술지, 단행본 검색이 가능하다. 해외의 학술논문 검색도 가능하며, 공개 강의도 찾아볼 수 있다. 5. 디비피아 (https://www.dbpia.co.kr/)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학술논문, 전문잡지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학술논문 플랫폼이다. 논문 검색부터 열람, 다운로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약 3,600,000편의 논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대학교 뿐만 아니라 해외 대학, 공공기관, 연구소 등 2,600여개의 다양한 국내외 기관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유료서비스이지만, 구독 기관 소속이라면 대부분의 자료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6. 상명대학교 학술정보관 (서울캠퍼스 https://lib.smu.ac.kr/, 천안캠퍼스 http://libnt.smuc.ac.kr/) 우리 대학교 소속 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RISS(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국가전자도서관, 디비피아 등의 이용기관과 협약하여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학술정보관에서 소장하고 있지 않은 자료를 찾을 때에는 국내·외 소장도서관에 복사 신청 의뢰를 하거나 구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에 따른 비용은 학술정보관에서 부담한다. 신범상 기자
제 703 호 [학과 탐구-2편] 영화로 모인 사람들, 영화영상전공
영화영상전공 20학번 김채연 Q. 타과 복수전공생도 영화 촬영 참여가 가능한가요? A. 당연히 가능합니다! 커뮤니티에서 복수전공생 분들이 참여하는 걸 영화과 학생들이 꺼려한다는 글을 종종 보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학술부서에 속하지 않아도 참여가능한 부서(편집부, 녹음부 제외)는 언제든지 해당 팀의 메인들에게 연락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학술부서 역시 결원이 생기면 타전공생 입부가 가능합니다. Q. 영화영상전공 졸업 후 전망은 어떤가요? A. 보통 제작사, 배급사 등 영화판에 뛰어드는 선배님들을 가장 많이 봤고요, 방송국 또는 광고사 등 미디어 콘텐츠를 다루는 다양한 기업들로도 다수 취업하고 있습니다. 영화전공 특성상 다양한 분야가 ‘영화’라는 매개체로 엮여있기 때문에 하나의 선택지로 설명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대부분이 각자 자신의 학술부서를 살려 진로를 결정하는 편입니다. 참고로 동문들 중에는 학교를 빛내고 계신 분들도 몇몇 계시답니다! Q. 학과 내에 세부전공에는 무엇이 있나요? A. 학술부서는 영화과 학우들이 해당 분야에 대해 더욱 깊게 학습하며 전문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세부전공’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영화 속 연출 및 시나리오 작법을 배울 수 있는 ‘스토리텔링부’, 제작비, 촬영 일촬, 로케이션, 영화 마케팅 등 영화의 전반적인 흐름을 맡아 영화촬영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돕는 ‘기획 및 마케팅부’, 영화 촬영과 조명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들을 학습할 수 있는 ‘기술부’, 영화의 모든 사운드를 담당하는 ‘녹음부’, 현장편집, 편집 오퍼레이터, 편집 감독으로 나뉘어 편집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들을 학습할 수 있는 ‘편집부’, 영화의 미장센, 화면에 담기는 무대를 세팅하며 톤앤매너, 의상 디자인, 소품 디자인 등 영화 프레임 안에 담기는 전반적인 시각적 요소들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미술부’, 호흡, 발성, 연기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학습하는 ‘연기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영화영상전공 학술부서, 녹음부 (출처- 영화영상전공 공식카페 https://cafe.naver.com/20191smucinema) Q. 영화영상전공 실습실 소개해 주세요! A. 영화과 학우들이 자주 이용하는 실습실로는 ‘세트장’, ‘기술실’, ‘편집실’, ‘녹음실’, ‘연기부실’ 등이 있습니다. 우선 ‘세트장’은 미술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영화 소품들을 보관하거나 실제 영화 세트를 만들 때 사용됩니다. ‘기술실’은 기술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영화 촬영에 사용되는 각종 고급 장비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편집실’은 편집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크게 맥실과 제작실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맥실에서는 주로 편집 수업이나 워크샵을 진행하고, 제작실에서는 영화 편집을 진행합니다. ‘녹음실’은 녹음부에서 관리하고 총 두 곳인데, 두 군데 모두 믹싱작업과 각종 사운드 작업을 진행하도록 이용되고 있습니다. ‘연기부실’은 연기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연기 연습, 연기 수업 등을 진행합니다. ▲ 영화영상전공 실습실 (출처- 상명대학교 공식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oxnhhxnXYAY&t=7s) 영화영상전공 20학번 박재원 Q. 영화영상전공은 무슨 수업을 듣나요? A. 영화 기획과 마케팅, 영화 제작, 이론, 연기 수업 등 영화학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1인 미디어’, ‘디지털콘텐츠’와 관련된 실습 위주의 수업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사운드 디자인’, ‘영화 편집’, ‘영화 촬영’ 등 현장에서 사용되는 전문적인 프로그램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수업도 있습니다. 이렇게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수업시간에 콘텐츠를 만들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공모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하는 등. 경험과 자신만의 특별한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Q. 영화영상전공에서 배우는 독특한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A.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교수님들이 많아서 교수님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영화 현장과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기술들 예를 들면 전문 믹싱, 편집 프로그램이나 프리프로덕션, 프로덕션, 포스트프로덕션 과정들에 대해 배워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 학년이 참여하는 제작영화 수업을 통해 영화의 기획과정부터 영화가 상영되고 배급되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고, 실제로 제작영화 기간 때 제작된 영화들을 기반으로 영화제 개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 상명대학교 영화영상전공 영화제 Q. 영화영상전공에서는 무조건 영화를 찍어야 하나요? A. 아니요, 그렇진 않습니다. 자신이 참여하고 싶은 시나리오가 없다면 제작영화에 참여하지 않아도 됩니다! 영화영상전공 졸업요건 중 제작졸업 요건을 충족하려면 제작영화 참여가 필수적이지만, 영화에 참여할 수 없거나 참여하고 싶지 않은 학우들을 위해 영화사나 영화산업에 대해 깊게 토론해보고 공부하는 ‘이론전공 졸업 요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작전공을 하는 학우들만큼이나 이론 전공으로 졸업하는 학우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영화영상전공 20학번 최민 Q. 연기전공과 연출전공의 구분이 뚜렷한가요? A. 연기전공과 연출전공의 구분이 매우 뚜렷한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나뉘어져 있다고 할 수는 없어요. 연기전공 학생들이 스탭 활동을 하기도 하고, 연출전공 학생이 연기하기도 하거든요. 저도 연출전공이지만 과제에서 연기를 하도 많이 해 교수님께서 제 전공을 헷갈리신 적이 있답니다. 연출전공으로서 연기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제 연출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기 때문에, 이런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Q. 팀플이 많나요? A. 학기 중 한두 번 정도는 팀플을 하게 돼요. 학과 특성상 보통 이렇게 팀프로젝트로 작품을 제작하는 강의에서 제일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아요. 다 같이 공을 들여 과제를 하니 학우들과 친해질 수도 있고요! Q. 영화영상전공만의 장점은? A. 정말 많은 장점이 있지만 역시 학과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동기들 뿐만 아니라 한참 윗 학번 선배들과도 친구처럼 지낼 수 있거든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진로 관련된 도움을 받기도 쉬워져요. 저 또한 친한 선배의 도움으로 종종 상업 촬영 현장에 나가기도 해요. 영화영상전공 21학번 범진우, 21학번 김나영 Q. ‘여초과’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A. 맞아요. 그런데 영화과뿐만 아니라 상명대학교 자체가 전체적으로 여초학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옛날에 여대였던 점이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유아교육과, 간호학과처럼 심한 ‘여초과’는 아니랍니다! A. 여학우들이 많긴 하지만 모두 열정이 가득하고 열의 있는 친구들이라 학과 분위기에 ‘남녀비율’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Q. 아직도 학과 내 악습 같은 것이 존재하나요? A. 없는 것 같아요. 연극영화과 관련 이슈들이 많았기 때문에 지금도 암묵적으로 있을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한 번도 느껴본 적 없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선배들께서 잘 챙겨주시고 선뜻 다가와 주셔서 악습 말고 ‘양습’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A. 전혀 없어요! 저희 학과는 선배는 후배를 존중하고, 후배는 선배에게 많이 배우는 건강한 선후배 관계를 지향합니다. Q. 영화영상전공은 영화를 많이 보나요? A. 수업이나 기타 학과 내 활동들을 통해 여러 영화를 접할 기회는 많습니다. 영화과다 보니 학우 대부분이 영화를 좋아하고 즐겨 보기도 합니다. 다만, 학교 다니면서 수업도 듣고 제작 영화도 하다 보면 오히려 영화 볼 시간이 없는 사람도 있고... 확실한 거는 영화를 많이 보면 영화를 더 잘 찍을 수 있다는 거는 맞는 것 같아요. A. 많이 본다기보다 즐겨 봅니다. 그동안 봐왔던 장편영화와 다르게 단편영화를 많이 접하기도 해요. 여러 기회를 통해 상업 영화 보다는 독립영화를 더 자주 접하게 되며, 영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Q. 새내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걱정하지 말고 학교 다니셔도 돼요! 영화과 선배들과 학술부서 아니면 제작영화 통해서 처음 만나게 될 텐데, 언제든지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저도, 선배님들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A. 입시하느라 고생이 많았어요! 영화과는 파트가 세부적으로 나뉘어있어 배울 점이 아주 많아요. 영화과에 오신 걸 정말 환영합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영화영상전공 21학번 범진우, 21학번 김나영 1학년이었던 1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모르던 평범한 새내기였는데, 일 년간 제작 영화와 워크샵을 통해 많이 발전한 것 같아 스스로 대견하고 너무 뿌듯합니다. 아직도 배울 점이 많다는 사실이 정말 좋아요. 영화 제작에 진심인 우리 상명대 영화과 사랑합니다. 영화과 짱!! -영화영상전공 20학번 최민 제가 조금 내성적인 성격이라 처음 학과 활동을 할 때는 적응하지 못할까 봐 겁을 많이 먹었어요. 하지만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지금은 정말 만족스러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어요. 처음 만난 선배들과 친구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과거의 저와 비슷한 걱정을 하는 분도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런 분들께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영화영상전공 20학번 박재원 영화과에 오시면 본인이 꿈꿔왔던 모든 것을 영상으로 실현할 수 있습니다. 영화영상전공은 다양한 전문적인 장비들도 만져보며 현장 경험도 쌓을 수 있고, 전반적인 영상 미디어를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는 학과입니다! -영화영상전공 20학번 김채연 영화과를 오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입시학원에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힘들었던 시간이 다시 돌이켜 생각해봐도 정말 후회가 되지 않을 만큼 보람차고 뜻깊습니다. 상명대 영화과에 와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워가고 좋은 환경과 분위기 속에서 재밌게 다니고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김채연 기자
제 703 호 사라진 전공, 재수강 어떻게?
1학년 때 놀았던 후폭풍, 반수, 어색한 비대면 강의로 인한 결석 처리 등, 다양한 이유로 낮은 학점을 마주한다. 이럴때 떠오르는 것이 있다. ‘재수강’이다. 학점을 포기할 수 있는 학점 포기제도가 2013학년도 이전 입학한 재학생만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학점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군대, 개인 사정 등 여러 이유로 잠시 학교를 쉬고 재수강을 하려고 하는 순간 폐강 혹은 학수번호 변경 등으로 인해 재수강을 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할까? 재수강 불가와 함께 과거 받았던 F 학점을 계속 안고 가야 한다면? 상상만 해도 당황스러울 것이다. 특히 재수강이 불가능한 수업이 미래의 취업이 달린 중요한 전공이라면, 당황은 배가 될 것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재수강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안게 된 학우들의 제보를 받아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았다. 재수강 불가 강좌, 학우들에게 주는 영향 재수강 불가로 인해 학우들이 고충을 겪고 있는 강좌는 ‘수학과문명’, ‘컴퓨터기초원리’, ‘미적분학’, ‘디지털사진촬영과감상’, ‘물리현상의 이해’ 등이었다. 특정 단과대 학우들이 많이 듣는 전공 강좌가 폐강 혹은 학수번호 변경이 있었던 탓에 피해가 컸다. ‘에브리타임’에서 지난 4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재수강 불가 강좌로 인한 피해를 조사한 결과, 많은 학우가 성적 증명서에 F학점이 남아 전체 평점이 낮아졌고 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토로했다. 1학기 전에 수강 신청을 했을 때는 다음 학기 폐강된다는 공지가 없어 신청했는데 다음 학기에 바로 폐강되어 당황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재수강 불가에 대한 원인을 묻는 항목에서는 교수의 퇴직이나 교육과정 개편으로 인한 폐강 혹은 학수번호 차이를 꼽는 답변이 많았다. 실제로 해당 문제를 학보사에 제보했던 컴퓨터학과 A 학우는 전공으로 많이 듣는 강좌가 재수강이 어려워져 피해를 본 학생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학번은 군대에 갔다 내년이나 다음 학기에 복학할 텐데 다들 모를 거라며 앞으로 해당 학생들이 복학한다면 문제는 더욱 커질 것이라 지적했다. 휴학 전 폐강 관련 공지가 없었고 비슷한 내용을 가르치는 과목이 있으나 대체 강좌로 지정되지 않아 같은 문제를 호소하는 학우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또 해당 학우는 수소문 끝에 비슷한 문제를 겪는 학우들과 단톡방을 열었는데 제법 많은 학우가 같은 일을 겪고 있다며 학교 측이 대체 강좌 지정 혹은 학점 포기 등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재수강, 가능 조건은? 명지대학교의 경우, 재수강 관련 세칙 2번에서 ‘교과과정 개편 등으로 재수강이 불가능한 교과목은 각 단과대학장이 인정한 교과목으로 대체하여 재수강할 수 있으며 해당 과목은 재수강 횟수 및 취득가능 최고성적의 제한을 받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여 폐강 강좌 재수강을 위한 길을 열어두고 있다. 우리 대학은 어떨까? 현재 우리 대학의 재수강 조건은 다음과 같다. ① "C+" 등급 이하의 교과목만 재수강할 수 있다. <개정 2017.09.01.> ② 재수강은 동일한 학수번호 교과목에 한하여 인정한다. ③ 교육과정의 개편으로 폐지, 분리, 통합된 교과목은 재수강할 수 없다. 다만, 필요시 소속 학과(전공)의 심의를 거쳐 교과목대체를 허용할 수 있으며, 이에 관한 세부사항은 총장이 따로 정한다. ④ 계절수업에서도 재수강이 가능하며, 계절수업에 수강한 과목도 정규학기에 재수강이 가능하다. 다만, 성적이 확정되지 않은 직전 학기 수강과목은 계절수업에서 재수강할 수 없다. 이번에 문제를 겪은 학우들의 경우, 2, 3번 항목이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같은 과목이라도 교육과정이 개편되면 학수번호가 변경되기 때문에 당황한 학우들도 있었을 것이다. 3번 항목에서 ‘다만, 필요시 소속 학과(전공)의 심의를 거쳐 교과목 대체를 허용할 수 있으며, 이에 관한 세부사항은 총장이 따로 정한다.’고 규정하여 예외를 두고 있으나 학생 개개인이 절차를 밟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면 학교는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을까? 본 기자가 학사운영팀에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지와 더불어 해결책 마련이 가능한지를 물은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학사운영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학교는 학생들의 민원 및 학과의 요청사항 등을 통해 재수강과 관련된 이슈를 인지하고 있으며 해당 사항에 대한 학과 의견 수렴 및 학사제도 내에서의 적합한 해결방안 모색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생들이 말한다. 해당 문제에 대책을 묻는 항목에서 많은 학우가 ‘대체강좌 지정, 직전 학기에 폐강 일정 공지’ 등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재수강이 취업을 위한 학점회복에 지팡이인 만큼,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직전 학기 수강 후 바로 폐강되어 당황하는 학우가 없도록 사전 공지 등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F’ 학점, 과락, 사실상 학점을 인정하지 않고 다시 들으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막상 다시 들으려니 그럴 수 없다면, 해당 학생은 그 과목에 대해 알지 못한 채 졸업하게 된다. ‘배움의 전당’이기도 한 대학이 학생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부여해야 할 때가 아닐까? 학생을 위한 학사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의 적극적인 검토와 노력을 기대해본다. 김지현 기자, 장원준 수습기자
제 702 호 ‘에타’ 속 임포스터, 모든 작성자가 학우는 아니다
대학 내 만남의 광장, 에브리타임 ▲에브리타임 (출처: 에브리타임, https://everytime.kr/) ‘에브리타임’ 우리 일상에 깊숙이 스며든 앱니다. 학기 시작 시간표를 짜고 학식, 과제, 중고서적 거래, 대외활동, 동아리 등 다양한 정보가 오가는 ‘에브리타임’은 대학생 필수 앱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실제로 한국 핀테크연구회와 여의도아카데미, (사)서울북앤콘텐츠페어에서 11~18일 약 10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생활에서 꼭 필요한 필수 앱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에브리타임이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에브리타임은 이메일 인증 방식으로 학내 구성원이라는 점을 인증해야 게시판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재학생이 아닌 이라면 말하지 않을 사소한 이야기부터 개인적인 만남까지 이루어진다. 그래도 같은 학교 다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익명 뒤의 이용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이다. 더불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중앙 동아리 등의 운영이 힘들어진 만큼 에브리타임은 타 단과대, 학과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창구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우리 대학 서울캠퍼스의 경우, ‘뻔선뻔후’라는 게시판을 통해 학번 뒷자리가 같은 선후배끼리 만난다. 또 특정 학과 학생이 ‘친해지고 싶다’라는 글을 올리면 같은 학과 이용자가 댓글을 달고 카톡으로 옮겨 계속 연락을 주고받는 등 재학생 간의 만남의 광장이 되고 있다. 익명 뒤 이용자, 모두 재학생일까? 에브리타임은 현재 익명제로 운영되고 있다. 게시자는 물론 댓글 작성자도 실명 대신 ‘익명1’, ‘익명2’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물론 게시판에 글을 쓸 때 익명을 해제할 수는 있지만, 학생회 등 특정 기관이나 독특한 콘셉트의 글을 자주 올리는 이용자를 제외하고는 실명으로 글을 올리는 이들을 찾기 힘들다. 익명이라는 가면 아래 특정 학과, 인물을 사칭하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 최근 본 기자는 에브리타임에서 한 쪽지를 받았다. 쪽지의 내용은 같은 학과 후배인데 혹시 도움을 줄 수 있냐는 글이었다. 후배는 자신이 에브리타임에서 만난 선배와 연락을 주고받다 대면 약속을 잡고 휴대전화를 쓰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해당 선배에게 약속을 취소해 줄 수 있냐는 말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그 ‘선배’라는 사람이 이상했다. 학과 학생회, 21학번, 학교 근처에서 자취 중, 여자 그리고 이름은 알려주지 않았다고 했다. 문제는 우리 학과 학생회는 이미 임기를 마친 상황이었고 이전에 활동하던 학생들도 그 선배라는 인물을 모른다고 말했다. 이번에 나온 후보자도, 단과대 학생회도 모두 해당 학생을 본 적이 없다는 말이 돌아왔다. 같은 학번 학생들도 사진을 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기자가 알고 있는 모든 학과 학우들과 후배들에게 물어봤지만, 해당 특징을 가지고 있는 학생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이후 학과 학생회 후보자와 계속 조사해본 결과 사칭이라는 결론은 내렸다. 사고 팔리는 에브리타임 계정 에브리타임은 가입 시 한 번 재학 인증을 한 이후로는 어떠한 검증도 하지 않는다. 게시판 이용도 모두 익명으로 이용된다는 허점을 이용해 인터넷에서 암암리에 계정을 사고파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본 기자가 확인한 결과 특정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거래글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씨인사이드 에브리타임 갤러리 덕성여대 등 몇몇 대학에서는 실제로 외부인이 사기 글을 작성하거나 모욕적인 글을 작성하다 발각되기도 했다. 특히 덕성여대의 경우 올해 1월 4일 ‘장터게시판’에 외부인이 작성한 사기 글이 올라와 재학생이 피해를 보았다. 우리 대학에서도 정치, 시사 등을 다루는 ‘시사·이슈’ 게시판에 종종 외부인으로 의심되는 게시글, 댓글이 올라오는 등의 일이 있었다. 유일한 대처 방안 ‘신고’ 버튼..효력은? ‘자유게시판’, ‘비밀게시판’ 등의 기본게시판은 관리자가 없다. 신고가 누적된 글이 내려가고 해당 글의 게시자에게 제재를 가할 뿐이다. 그러다 보니 객관적으로 문제가 없는 글이 신고가 누적되어 제재를 받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더불어 비슷한 글을 올리는 이용자가 있어도 ‘익명’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작성자를 특정하기가 어렵다. 설령 제재를 받더라도 이용 제한, 탈퇴 등으로 끝나는 등 조치가 미흡하다. 사기를 당해 경찰서까지 가더라도 익명으로 이루어진 일이므로 실제로 법적 조치가 될 확률도 낮다. 익명이라는 가면, 경각심 필요해 에브리타임이 우리 생활에 유용한 앱인 것은 분명하다. 일정, 강좌 정보, 교내외 소식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제는 대학생 필수 앱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에브리타임이라고 모두 재학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손쉽게 계정이 거래되고 또 익명 아래 다양한 거짓 정보, 사기 글이 올라온다. 따라서 학우들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커뮤니티 활용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김지현 기자
제 702 호 우리대학의 소식통, 학내언론사
상명인과 대학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상명대 학내언론사 각 기관에의 역할이 무엇인지 편집장/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자 우리 대학의 학내언론사로는 학보사, 교육방송국, 영자신문사, 교지편집부가 있으며, 우리 대학의 학내언론사 사이트(https://www.smu.ac.kr/press/index.do)를 통해 각 언론사의 활동을 볼 수 있다. 교내 언론사들이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학보사 1966년 창간된 ‘상명대학보’는 아이템 회의, 아이템 선정, 기사작성 및 취재, 조판을 통해 보도, 학술사회, 여론, 기획, 대학면에서 홍보의 사명을 담당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부터 2년 동안은 학보가 온라인으로만 발행되었으나, 이번 신입생환영호부터 다시 지면과 온라인으로 동시 발행된다. Q. 본인 소개와 함께 학보사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이야기해주세요. 상명대학보사 편집장, 국어교육과 윤소영입니다. 학보라는 특성 상 대학생이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또 꼭 알고 있어야 할 학내 소식과 사회 이슈를 선별하여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학생과 대학의 목소리를 고루 대변하는 것 역시 학보사 기자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수습기자는 언제 선발하시나요? 지원자를 위한 조언이 있다면? 3월 중 모집 공고가 올라갈 예정입니다. 학보는 2주 간격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책임감이 중요해요. 학내와 사회 이슈를 빠르게 확인하고 쟁점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경험이 없어서 잘 못할 것 같다고 고민이 되더라도 열정이 있다면 지원해보세요! 선배들과 교수님의 피드백, 다양한 특강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어요.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코로나 이후 첫 지면 발행이라 설레고 떨립니다. 신입생 여러분들도 저와 비슷한 마음이겠죠? 2022년 새 학기의 시작을 상명대학보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도 학보가 전할 다양한 소식과 학생들의 목소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교육방송국 ‘S.M.B.S’ 상명대학교 교육방송국은 S.M.B.S(Sang Myung Broadcasting System)를 호출 부호로 하며, 현재 제작부, 보도부, 기술부, 아나운서부로 구성되어 있다. 상명대학교 교육방송국은 학우들과 소통하고 하나가 되는 방송국이 되기 위해 가요제와 방송제를 개최하고 있다. Q. 본인 소개와 함께 교육방송국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이야기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교육방송국 SMBS 국장, 국어교육과 19학번 최성지입니다. 때로는 냉정하고 정확한 시선으로, 때로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폭넓은 정보와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우리 세대가 가장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매체가 영상과 오디오인 만큼, 학우 여러분께 편안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 또한 방송국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Q. 수습기자는 언제 선발하시나요? 지원자를 위한 조언이 있다면? 수습국원은 매 학기 초(3월/9월) 선발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열정과 성실함입니다. 기존 방송국 활동을 기반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본인이 지원한 부서의 특성을 고려해, 그에 맞는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SMBS는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교내 곳곳에서 대학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smu_smbs)을 통해서도 라디오·인터뷰·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하고 있으니, 교육방송국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영자신문부 ‘상명해럴드’▲상명헤럴드 (출처: the SM Herald 공식 인스타그램) 영자신문사 ‘the SM Herald’는 교내 소식 전달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다양한 이슈를 다루며, 웹진을 통해 정기 발행된다. 'SM NEWS'를 통해 학교 소식을, 'COVER STORY'로 메인 기사를 전달한다. 'ISSTE'에서는 여러 분야의 이슈를 논하고, 'DEVATE'에서는 독자들의 찬반 의견을 공유한다. Q. 본인 소개와 함께 영자신문사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이야기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상명대 영자신문사 SM 헤럴드에서 편집장을 맡고 있는 의류학과 3학년 박솔향입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취재하여 편향되지 않은 시선으로 정확하고 올바르게 전달하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임하고 있습니다. Q. 수습기자는 언제 선발하시나요? 지원자를 위한 조언이 있다면? 3월 초에 모집할 계획입니다. 이전에 글을 써봤던 경험 및 취재 능력과 영작 실력도 좋지만, 무엇보다 책임감과 성실함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 호를 발행하기까지의절차에 매번 성실하게 임했으면 합니다. 이 자질들을 잘 어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교수님께서 매번 영작 피드백을 자세하게 해주시니 영어에 겁먹을 필요 없고, 원고비 및 장학금은 물론 기자 특강이나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들도 진행하니까 많이 지원해주세요!:) 웹진에 방문하여 다양하고 재밌는 주제의 기사들도 한 번씩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SM 헤럴드에 대한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교지편집부 ‘자하’ ▲자하 교지 ‘자하’ 교지편집부는 52년 간 발간되어 왔으며, 기획 기사, 개인 기사, 독자 투고, 인물 소개로 이루어져 있다. 한 학기에 한 번씩 업로드되는 만큼 심도 깊은 기사들을 다루고 있다. 2018년부터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종이 책 형식의 교지를 폐간하고 인터넷으로 발간하고 있다. Q. 본인 소개와 함께 교지편집부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이야기해주세요. 자하 교지편집부 편집장 임지혁입니다. SW융합학부 전기공학전공 3학년이며, 지난 2017년부터 자하 교지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언론에 대해서 국어사전은 ‘개인의 말이나 글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1989년의 독일 재통일은 언론의 오보 사건이 그 시작이었지만 결국 그 중심에는 통일에 대한 염원, 생각이 있어서, 그것에 대한 노력과 긍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수습기자는 언제 선발하시나요? 지원자를 위한 조언이 있다면? 신학기와 더불어 선발합니다. 자하 교지는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것이 어떤 것인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한 편의 기사가 완성되곤 합니다. 사회나 교내 이야기,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좋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들려주세요!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이번 해 역시 코로나로 힘든 시기이지만 학우들, 그리고 상명대 가족들 모두에게 더 좋은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자하교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모든 분들께서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명인의 목소리, 상명대 언론사 학내언론사는 교내, 외의 다양한 이슈를 전달하는 데 있어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서도 학우들의 의견을 담고자 한다. 또한, 아이템 선정부터 발행까지 교내 언론사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처럼 상명대학교 언론사들은 비슷한 듯 다르게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대학의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대학도 하나의 공동체이다. 이는 대학 언론이 존재하는 이유와도 연계가 되는데, 학내의 다양한 의제를 발굴하고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이끌 매개로써 대학 언론은 존재가치가 있다. 대학생의 알 권리와 목소리를 보장하는 학내언론사는 대학생 스스로가 자주적으로 건강한 대학 공동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상명인의 목소리, 상명대 언론사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지수아, 정소영, 김효정 기자
제 702 호 더 나은 학생사회를 향하여, 학생회
2022년도 상명대학교 학생 자치회에 대해 알아보고, 그 종류와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자. 상명대학교 과 학생회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는 인문사회과학대학, 사범대학, 경영경제대학, 융합공과대학, 문화예술대학으로 이루어져 있고, 천안캠퍼스는 글로벌인문학부대학, 디자인대학, 예술대학, 융합기술대학, 공과대학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학과에는 학생회 혹은 비상대책위원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보통 기획부, 문화부, 홍보부, 총무부로 이루어져 있지만, 학생회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구성된다. 기획부는 학과 내 행사 등을 기획하는 역할을 한다. 문화부는 학과 내 주요일정 및 공지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학우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카드뉴스 등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홍보부는 문화부가 제작한 자료를 더 많은 학우가 볼 수 있도록 sns에 업로드하는 등의 홍보활동을 한다. 총무부는 학과 내 예산 관리 및 서류 정리를 한다. 이외에도 과 특성에 따라 과내 행사를 진행하는 ‘행사부’, 과 학생회가 문집을 편집하는 등의 일을 한다면 ‘편집부’와 같은 부서가 존재한다. 과 학생회는 학과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 자치회이다. 상명대학교 단과대 학생회 ▲서울캠퍼스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화 ‘다 카포’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의 경우,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로 [다 카포]가 선출되었고, 사범대학 학생회로 [온음]이, 융합공과대학 학생회로 [리턴]이 선출되어 활동하고 있다. 천안캠퍼스의 경우, 글로벌인문학부 학생회 [우리두리], 디자인대학 학생회 [라움], 융합기술대학 학생회 [날빛], 공과대 학생회 [시너지]가 선출되어 활동하고 있다. 단과대 학생회는 보통 기획부, 문화부, 총무부, 홍보부로 구성되어 활동하게 되는데, 기획부는 각 단과대의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는 역할을 하며 기획력, 추진력,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한다. 문화부는 미디어 혁신부 등으로도 불리며 각 단과대의 일정, 공지사항, 행사 등에 관한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sns에 올라갈 게시물을 제작하는 역할을 한다. 포토샵이나 카드뉴스 제작 능력이 있다면 활동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총무부는 예산 관리 및 서류 정리를 하며 책임감과 엑셀 사용 능력이 있는 지원자를 선호한다. 홍보부는 포스터, 공지사항 등 단과대의 sns 계정에 올라갈 게시물을 관리 및 홍보 활동을 하며 적극성, 성실성 등이 있다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이외에 해당 단과대가 교내외 교류 업무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면 ‘교류협력부’가 있거나 교직 정보 제공이나 교육 뉴스 및 인터뷰 등을 하고 있다면 ‘교육사업부’ 존재하는 등 단과대 특성에 따라 다양한 부서가 있다. 단과대 학생회의 sns 계정을 통해 본인이 속해있는 단과대의 주요일정 및 공지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상명대학교 총학생회▲천안캠퍼스 총학생회 해들 총학생회는 기획국, 총무국, 대외협력국, 교육국, 제작국, 홍보국, 복지국, 문화체육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획국은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며 기획력, 추진력, 적극성을 갖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부원을 선호한다. 총무국은 총학생회의 예산을 관리하며 학기 말 감사를 위한 서류를 정리하는 역할로 성실성과 꼼꼼함이 필요다. 홍보국은 홍보할 공지 확인과 내용정리, 카드뉴스와 포스터 등 총학생회의 sns에 들어갈 게시물 제작 및 업로드를 한다. 글쓰기와 홍보물 제작을 할 수 있고 sns 관리 경험을이 있다면 활동에 도움이 된다. 교육국은 학술제 등의 행사 주관 및 회의 내용 등 전반적인 학생회 활동을 기록하며 활동적이고 다중처리능력을 요구한다. 대외협력국은 다양한 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약 체결 및 합동 행사 계획을 통해 학우들에게 기회와 도움을 제공하는 목적을 가진 부서이다. 소통력과 결단력을 바탕으로 학우들의 권익을 위해 다양한 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며 타인과의 소통에 능하고 적절한 판단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적응이 수월할 것이다. 제작국은 상명대학교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총학생회 영상을 제작(기획/촬영/편집) 하며 편집툴 작업과 카메라 사용이 가능하고 기발한 아이디어 및 유머감각이 있다면 가장 잘 어울리는 부서이다. 복지국은 학생 복지와 교내의 각종 편익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부서로 학교에 관심이 많고 관찰력이 좋은 사람을 필요로 한다. 천안캠퍼스 총학생회 ‘해들’의 경우, 공약이었던 ‘상명확성기’에 따라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https://pf.kakao.com/_xahQSb), 상명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의 sns를 운영하고 있다. 총학생회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행사, 외부업체와의 제휴내용 등과 같은 총학생회의 소식을 가장 빠르게 받아볼 수 있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총학생회와 소통할 수 있다. 학우에게 학생회란? 얼마 전 서울캠퍼스 단과대 학생회, 총학생회의 보궐 선거가 있었으나 투표율 미달로 결국 낙선했다. 앞으로 더 이상의 보궐 선거는 어려우며 총학생회 대신 각 단과대 학생회로 이루어진 비상 대책 위원회가 활동할 예정이다. 그러나, 총학생회는 학교와 학생 사이의 주요 소통기관이자 학생 대표임에도 더는 보궐 선거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은 큰 아쉬움을 느끼게 한다. 더불어 이번에 치러진 선거는 코로나 19로 대면, 비대면이 혼재된 상황에서 3월 7일 입후보 확정 후, 16일부터 투표가 시작되는 일정으로 홍보 기간이 상당히 짧았다. 지난 본 선거가 10월 15일 후보 확정, 다음 달 11일 투표 시작이었다는 점과는 대조적이다. 이로 인해 투표 당일 혹은 투표가 끝난 후에야 선거가 있었다는 것을 안 학우들도 상당수 학생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부족한 투표율과 학우들의 낮은 관심에는 또 다른 원인도 있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이전 총학이 보였던 미흡한 대처가 걸림돌이 된 것이다. 학우들이 바라는 학생 자치회란 언제나 학우들의 눈과 귀가 되어 요구 및 불편사항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였다. 그러나, 가장 필요한 순간에 이러한 기대가 충족되지 못하면서, 학생 자치에 대한 낮은 관심과 비난을 불러왔다. 본 기자도 한 명의 학생으로서 해당 학생회 임기 동안 학우들이 가졌을 실망감과 분노를 이해한다. 물론, 앞으로 나올 후보자와 다른 학생회들이 경각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그러나, 정치와 비슷하게 학교생활도 ‘안 되겠지.’하고 눈을 감고 내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어느 것도 나아지는 것이 없다. 이에 학우들이 실망감과 분노는 잠시 접어두고 더 나은 학교생활을 꿈꾸는 후보자에게 그리고 학생회에게 관심을 기울여달라 호소하고자 한다. 더불어 학교에서도 학생회가 학교와 학생 사이의 소통 창구라는 점, 학생의 대표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기회를 열어주었으면 한다. 정소영,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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