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42 호 2024 연말의 마무리, 학술제 행사
2024 연말의 마무리, 학술제 행사 학과에서 열리는 학술제는 학과 생활의 주요 행사이다. 각 학과의 학술제는 학업적인 성취 공유를 넘어서, 선후배 간 교류와 외부 전문가 특강을 통해 학문적 시야를 넓히고 미래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다. 특히, 각 학과 학생회가 준비한 특색 있는 이벤트와 진행은 학술제에 재미를 더한다. 학술제는 각 학과의 특성과 학생들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학과 구성원들이 함께 협력하며 성취감을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도 기능한다. 올해도 학생들은 학술제를 준비하며 학문적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동기 및 선배들과 함께 공동체의 소속감을 느끼며 연말을 뜻깊게 마무리하는 시간을 보냈다. 2024 지적재산권 전공 학술제 지난 11월 8일, 지적재산권 전공 학술제가 열렸다. 행사는 학술 발표, 초청 강연, 경품 행사 순으로 교수회관에서 진행되었다. ▲2024 지적재산권 전공 학술제 포스터(출처: 지적재산권 학생회) 학술 발표는 포스터 발표와 논문 발표로 나누어졌다. 포스터 발표는 생성형 Ai와 지식 재산을 공통 주제로 하였다. 김탁현, 진동건 학우는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위한 생성형 AI의 지식 재산권 문제에 대한 연구: 저작권법 제1조의 목적 달성을 위한 제언을 중점으로’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생성형 AI 학습 방법의 저작권 침해, AI 산업이 저작권 규제로 인해 겪는 어려움 등 관련 내용을 설명하였다. 또한 학우들의 연기를 더한 특별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여 재미를 주었다. 강윤기, 임솔미 학우는 ‘생성형 AI의 법적 책임과 저작권: 저작자 정의’를 주제로. AI의 개념을 설명하며 저작자를 누구로 볼 것인가와 국외 동향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였다. ▲김탁현, 진동건 학우의 포스터, 강윤기, 임솔미 학우의 포스터 (제공: 진동건, 임솔미 학우) 이후 재학생들의 논문 발표도 진행되었다. 논문 발표는 강다현 학우와 최은서 학우가 진행하였다. 강다현 학우는 ‘상표권 특허권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액 비교에 관한 연구’를 최은서 학우는 ‘생성형 Ai 창작물의 권리귀속과 법적 공백’을 발표하였다. 관련 내용의 개념과 법 조항까지 자세히 설명하여 청중의 이해를 도왔다. 초청 강연 순서에는 상명대학교 지적재산권 전공을 졸업하고 현재 실무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는 선배들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학부시절 실수했던 경험, 지식 재산권과 관련된 대외활동, 인턴생활 등을 기반으로 현재 위치까지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가감 없이 전달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사진: 장은정 수습기자) 선배들은 강연 후, 미래를 걱정하는 후배들의 질문에 “전공 수업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추가적으로 영어 공부 열심히 하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또한 학교에서 진행하는 어학연수,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잘 활용하여 남은 대학 생활을 알차게 보낼 것을 조언하며 학술제가 마무리되었다. 2024 글로벌인문대학 학술제 ‘사계와 함께한 사계’ 지난 19일 천안캠퍼스 한누리관에서 글로벌인문대학 학생회 ‘사계’가 주최한 학술제가 열렸다. 이번 학술제는 전공 설명회와 학생회 활동 발표, 전공생들의 다양한 경험 공유,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체험과 추첨을 통한 선물 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학우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글로벌인문대학 학술제 홍보 포스터(출처 : 제 34대 글로벌인문대학 학생회 ‘사계’) 글로벌인문대학 학술제는 각 전공 교수님들이 교과목과 커리큘럼, 진로를 소개하는 것으로 막을 열었다. 일본어권지역학전공, 중국어권지역학전공, 프랑스어권지역학전공, 독일어권지역학전공, 영어권지역학전공, 러시아중앙아시아지역학전공, 한국언어문화전공이 참여하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학생들에게 전공 선택과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는 시간을 보냈다. 이후 학생의 연간 주요 행사를 소개했고, 전공별 학생회 소개와 어떤 활동과 프로그램을 진행했는지 소개하였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학생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지역학부 소속 이지은 학우는 키르키스탄 해외 봉사 활동에 참여했던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언어문화전공 신승아 학우는 신부초등학교에서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멘토링 경험을 소개했다. 또한 러시아어권지역학전공 김은지 학우는 전공을 기반으로 한 진로 설계 사례를 발표하며, 자신의 전공을 실제 진로와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학술제는 추첨 이벤트로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사계! 골든벨’은 퀴즈로 학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학술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학술제는 학과 내 학문적 탐구와 공동체 의식을 한데 모으는 연말의 특별한 행사로서 매년 열리는 의례적인 행사가 아닌, 모든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학문의 축제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곽민진 기자, 이은민 기자, 장은정 수습기자
제 741 호 11월 12일, 양 캠퍼스에서 열린 문화행사
서울캠퍼스 2024 상명대학교 문화제 ‘Never Land’ ▲2024 상명대학교 문화제 포스터(출처: 상명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 11월 12일 서울캠퍼스에서는 2024 상명대학교 문화제 ‘Never Land’가 진행되었다. 학생들의 끼를 뽐내는 동아리 공연과 푸드트럭, 포토존, 여러 이벤트까지 학업에 지친 상명대학교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꿈꾸는 청춘들의 동아리 공연 동아리 공연은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학교 곳곳에서 펼쳐졌다. 스뮤스퀘어에서는 프리에, 허밍, 토네이도, 그루빈 187 순으로 무대를 오르며 학생들에게 신나는 공연을 선보였다. 관람하는 학생들의 박수와 함성으로 현장이 더욱 활기차게 빛났다. ▲동아리 ‘프리에’ 공연 (좌), 동아리 ‘허밍’ 공연 (우) (촬영: 장은정 수습기자) 사슴상에서는 발틱과 얘놀이 공연을 선보이며 그 주변을 음악으로 둘러쌌다. 퇴근길의 분주함을 가을바람과 공연 노랫소리가 힐링의 시간으로 바꿔주었다. 조명과 여러 색으로 물들여진 나무들은 분위기를 더 해주었고 하교하던 학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계단에 모여 함께 무대를 즐겼다. ▲동아리 ‘발틱’ 공연(촬영: 장은정 수습기자) 소강당에서는 소리마을의 무대가 진행되었다. 소리마을은 문화제의 마지막 공연인 만큼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학생들의 환호성은 끊이지 않았으며 청춘의 열기가 타올랐다. 학우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활발한 공연과 동시에 스탬프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부스 스탬프 이벤트, 공연 관람 스탬프 이벤트, SNS 이벤트. 세 가지 이벤트가 열리며 문화제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 ▲스탬프 행사 안내문(출처: 상명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 공식 인스타그램) 부스 스탬프 이벤트에서는 버스정류장 앞 중앙운영위원회 부스와 대학본부 앞에서 소원캡술로 소원트리 꾸미기, Never Land를 잡아라! 룰렛 돌리기, 포토존에서 추억 남기기가 진행되었다. 공연 관람 스탬프 이벤트는 동아리 공연 중 세 개의 공연을 관람하고 세 개의 스탬프를 모아, 학술정보관 앞 중앙운영위원회 부스에서 응모를 하는 방식이다. 공연마다 다른 모양의 스탬프로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SNS 이벤트까지 온 오프라인에서 문화제를 함께 할 수 있었다. 천안캠퍼스 2024 SMBS 방송제 ‘행운을 빌어요’ ▲2024 교육방송국 SMBS 방송제 ‘행운을 빌어요’ 포스터 (제공: SMBS 교육방송국) 지난 11월 12일, 천안캠퍼스 한누리관 1층 로비에서는 상명대학교 교육방송국(SMBS)이 주최한 방송제가 펼쳐졌다. 천안캠퍼스 교육방송국 SMBS(Sang Myung Broadcasting System)는 1989년, 학우들의 교양과 정서함양을 목적으로 개국하여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제26회 방송제 ‘행운을 빌어요’는 SMBS의 일 년간 활동을 되짚어보고, 학우들과 소통을 목표로 개최되었다. 최근까지 방송국 내에서 소규모로 진행해 왔던 방송제는 올해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정규방송 주제 추천을 받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방송국의 활동 홍보와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024 방송제 ‘행운을 빌어요’ 현장 사진 (제공: SMBS 교육방송국) SMBS는 직접 대본 작성부터 녹음, 편집을 하며 만들어낸 정규 오디오 방송과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는 방송 영상을 통해, 학우들에게 유익하고 흥미로운 정보들을 전하고 있다. 이중 정규 오디오 방송은 음악방송 또는 국원들이 만든 라디오 방송으로 진행된다. 하루 세 차례의 정규방송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송출되며, 아침 8시 20분부터 8시 50분까지의 아침방송, 낮 12시 20분부터 12시 50분까지의 점심방송, 그리고 오후 4시 30분부터 5시까지의 저녁 방송으로 구성된다. 학우들은 에브리타임 SMBS 게시판을 통해 음악방송 송출 음악을 신청할 수 있다. 천안캠퍼스 교육방송국 SMBS의 활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유튜브 채널 및 에브리타임 ‘교육방송국 SMBS’ 게시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은탁 기자, 장은정 수습기자
제 741 호 공모전 열풍 뒤에 숨은 위험, 사기 피해 주의보
기승하는 공모전 사기 최근 대학생들이 취업의 문턱을 넘기 위해 학점과 자격증뿐만 아니라 공모전, 서포터즈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스펙을 채우고 있다. 이 점을 이용하여 공모전을 열어 아이디어만 쏙 빼가거나, 공모전 참가비를 요구하고, 공모전인 척하며 종교를 권유하고, 공모전 진행 후 수료증이나 상금을 미지급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사기 공모전 특징 정상적인 공모전은 보통 참가비를 받지 않거나 소액의 참가비를 청구한다. 그러나 사기 공모전은 참가비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며, 환불 정책이 명확지 않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 신뢰할 수 있는 공모전은 주최 기관의 명확한 연락처와 심사 과정, 운영 방식을 상세히 제공하는 반면, 사기 공모전은 이러한 정보를 최소화한다. 또한 비현실적인 상금을 제시해 참가자를 유인한다. 지나치게 높은 상금이 제시했으나 지급 방식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지 않았거나, 명확한 수상 절차가 없다. 또한 창작자의 저작권을 빼앗거나, 무단으로 상업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하여 참가자의 저작권을 일방적으로 소유하거나 무기한으로 사용할 권리를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마감일을 강조하며 빠른 결정을 유도한다. 때로는 "입상 가능성이 높다"는 식의 표현을 사용해 참가자에게 마감 독촉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참가자가 신중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하려는 수법이다. 공모전 사기 사례 실제로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글로벌경영학과 오X연씨는 한 스타트업 기업의 APP(애플리케이션) 네이밍 공모전에 참여했다. 오씨는 며칠을 쏟아부어 명칭과 의미를 적어 공모전에 제출했다. 제출 후 5 시간쯤 지나자 주최 측에서 1차 합격 사실을 알리며 인터뷰를 요청해 왔다. 오씨는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고, 인터뷰 내용 중 공모전과 상관없는 질문을 해오자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넘어갔다. 얼마 뒤 주최 측은 1차 합격자가 많아 2차 면접을 진행해야 한다는 통보를 했다. 오씨는 네이밍 공모전에서 면접을 봐야 하는 타당한 이유가 없는 것 같아 면접 일정을 조율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통화 후 인터넷에 주최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았는데 주최측과 관련된 정보가 하나도 나오지 않아 허위 공모전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오씨처럼 이상함을 느끼고 면접을 보러 가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면접을 보러간 다른 이들은 사이비 종교신도를 만나 종교 권유를 받기도 하였다. ▲공모전 홍보 포스터 (출처 : https://www.thinkcontest.com/mthinkgood/contest/view.do?querystr=bdGyXy-ofuj5eYNoUvwuLecCLlSu8lgPVlK8Lx-po1E) 대구 지역 한 게임사와 공공기관이 함께 지난해 개발자 공모전에서 입상자들에게 상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수차례 상금지급을 요청했지만 재정난을 이유로 1년 가까이 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더욱 논란이 된 이유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더해 대구광역시가 후원에 참여한 공인된 행사였기 때문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나선 공모전에서 상금 미지급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공동 주최사로 이름을 올린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이재광 본부장은 “시상금은 엔젤게임즈에서 지급하는 것이다. 우리가 지급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엔젤게임즈가 내부적으로 힘든 상황”이라 말하며 이해를 구했다. 지난 15일 대구시의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태우 위원은 해결되지 않은 상금 미지금 문제를 질타하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 것으로 보아 2022년부터 이어진 상금 미지급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공모전 사기 대처법 공모전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먼저, 공모전 정보가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명한 공모전 사이트를 통해서도 이런 공모전 사기를 당할 수 있어 공모전 주최사가 공신력이 있는지 판단해 보아야 한다. 또한 공모전 참가 자격 요건과 절차에 모호하거나 이상한 부분이 있지는 않은지, 참가비를 선불로 내야 하는 건 아닌지, 상금이 너무 높게 책정된 건 아닌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이런 주의사항을 잘 참고하면 공모전 사기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공모전 사기 행각을 펼치는 이들은 대학생들이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소송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이런 행각을 지속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우리의 시간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금 더 찾아보고, 확인해야 한다. 이은민 기자, 오도연 수습기자
제 740 호 인턴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인턴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중고 신입에 대한 생각'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사진: 인크루트) 최근 신입에게도 직무 경험을 요구하는 기업이 늘면서 사회 경험이 있는 ‘중고 신입’ 선호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올해 1월 인사 담당자 포함 직장인 9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중고 신입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는 설문조사 결과, 중고 신입 선호도는 △매우 선호(16.8%) △대체로 선호(73%) △대체로 비선호(9.5%) △매우 비선호(0.7%) 순으로 응답자의 10명 중 약 9명(89.8%)이 선호한다고 답했다.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이들은 △어느 정도 회사 생활을 알고 있는 것이 좋아서(46.2%) △업무에 빨리 투입할 수 있을 것 같아서(26%) △어떤 경험이든 업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17.2%)를 이유로 들었다. 채용하는 직무와 유관한 경력이 아니더라도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3.9%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고스펙 인플레이션 사회 속 필수가 되어버린 인턴 경력, 어떻게 쌓을 수 있을까. 인턴 지원 제도, 어떤 것들이 있을까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청년인턴제도이다. 청년인턴제도란 지방자치단체나 국가에서 운영하는 정부 기관에서 다양한 직무 경험을 쌓는 동시에 국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공개채용 정책이다. 지난 2022년 10월 주최한 국무회의에서 청년들의 실질적인 근무 경험 기회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젊은 이들의 무경력이마이너스로 작용해 취업 기회가 더욱 좁아진다는 지적에 정부에서 청년들의 일자리 경험 확대를 위해 공공부문 청년인턴 제도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올해 공공기관에서 채용하는 청년인턴은 2만 2,000여 명 규모를 유지할 예정이며, 6개월 인턴도 1만 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인턴 경력자가 후에 공무원으로 채용된다면 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라 유사 경력으로 반영하는 인센티브도 제공될 계획이라고 한다. ▲채용공고 예시 (사진: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관련 채용공고는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대부분 만 19세~34세의 사회 초년생들을 주로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자체, 공공기관의 성격에 따라 학력, 전공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공개채용도 많다. 부처별 우대조건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반드시 필요한 조건은 아니다. 정식 채용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상당하고, 부처별, 채용 분야별 선발인원이 최소 1명에서 40여 명이므로 도전해볼만 하다. ▲현장실습 공고 (사진: 상명대학교 통합공지) 교내에서도 기업과 학생을 연결해 주는 현장실습 학기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실습 학기제는 학교와 협약을 체결한 실습 기관에서 실무를 통해 전공 지식과 기술, 태도 등을 습득하고 학점을 인정받는 프로그램이다. 매 학기, 방학마다 교내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하며, 지원서와 포트폴리오 등을 준비해 지원하면 된다. 본교와 협약한 기관이므로 후기나 관련 컨설턴트 상담을 자세히 받을 수 있어 신뢰가 가고, 학점까지 인정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어떤 스펙이 도움이 될까 인턴이라도 흔히 말하는 ‘무스펙’, ‘무경험자’라면 채용이 어려울 수 있다. 기업에는 다양한 유형, 부서 및 직무가 있으므로 먼저 지원할 기업 유형과 직무를 정해야 한다.각 기업 유형별, 직무별 요구하는 능력이나 자격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가령 외국계 기업의 경우, 타 기업보다 어학 능력이 중요할 것이다.토익, 오픽, 토스 등의 영어 능력이나 컴퓨터활용능력, 포토샵 등 기본적인 자격증은 갖출수록 도움이 된다. 또, 동아리, 공모전, 직무 관련 아르바이트 등 대외 활동 경험도 쌓아두면 유리하다. ▲상명대 홈페이지-진로취업 서비스(출처:https://www.smu.ac.kr/kor/life/job-career.do) 우리 대학교는 이를 위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e-포트폴리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 및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컴퓨터활용능력 2급 실무교육’을 통해 기본 자격증 습득을 지원했고, 방송구성 작가, 제약 바이오 GMP, R&D 등 다양한 직무 특화 교육을 진행했다. 또, ‘SM 자소서 JET’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학우들의 자기소개서 능력을 향상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미리 준비하자 유비무환(有備無患). ‘미리 준비가 되어 있으면, 걱정이 없다.’는 뜻이다.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취업은빨리 준비할수록 유리하다. 저학년인 경우,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우가 대다수일 것이다. 이 경우, 진로 탐색을 우선하며, 토익, 오픽, 토스, 컴퓨터활용능력 등의 기본적인 자격증을 준비하자. 전공을 기초로, 관심 가는 직무를 꼽아 보고, 직무별 요구 역량에 도움이 되는 동아리, 스터디, 공모전,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학년이나 진로를 정한 경우, ‘경력 관리’ 과정에 들어가야 한다. 더욱 전문적인 자격증을 습득하고, 인턴십, 실습, 직장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희망 직무에 취업한 선배와 멘토링을 진행하고, 각종 박람회, 기업 설명회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외국계 기업이 목표라면, 교류 학생, 해외연수, 해외 봉사 프로그램을 염두에 두자. ▲진로 취업 컨설턴트 이용 안내문(출처:https://www.smu.ac.kr/kor/life/job-career.do) 직업에 대한 흥미나 선호가 없어, 진로 선택에 애를 먹는 학우도 많을 것이다. 진로 고민으로 머리가 복잡하다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방문하자. 전문 컨설턴트와 1대1로 진로 및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학생회관 201호(서울캠퍼스), 한누리관 101호(천안캠퍼스)에 있다. 곽민진, 신범상 기자
제 740 호 총학생회, 단과대학 학생회의 논란들
총학생회, 단과대학 학생회의 논란들 전 총학생회장 및 단과대 학생회 임원의 장학금 우회 수혜, 총학생회 학잠 공동구매 미납품 사건 등 학내 자치기구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장학금 우회 수혜 논란 전 총학생회장, ‘이동주’와 단과대 회장, 부회장 리더십 장학금 우회 수혜 논란은 총학생회장 임기가 시작되기 전인 23년도 12월부터 불거졌다. 전 총학생회장 은 23년도 총학생회 국장으로 활동하며 차기 회장 선거를 준비하였다. 학칙에 의하면, 총학생회 현직임원이 차기 총학생회장으로 중복 출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를 어기고 이동주는 국장 명단을 국원의 이름으로 변경한후 총학생회에서 활동하며 국장이 받는 리더십 장학금 110만 원을 받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고 임기 시작 후 논란이 지속되자 에브리타임 기준 2024년 3월 1일에 입장문을 올렸다. 입장문에서 3월 13일부터 3월 14일까지 진행된 행사 ‘다시 우리, 새내기’에서 부정 수령한 110만 원을 사용하겠다고 밝혔고, 3월 16일에 ‘장학금 사용 내역서’라는 제목으로 행사에 사용된 내역을 공개하며 사건이 마무리되었다. 장학금 우회 수혜논란은 지난 10월 초에도 발생했다. 제19대 공과대학 학생회 PLUS 부회장 , 제33대 ARTO 예술대학 회장 , 제34대 융빛 융합기술대 학생회 회장 세 사람도 장학금을 우회 수령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2023학년도 SWITCH 총학생회에서 부원으로 등록하고 국장 역할을 수행한다. 이후 이들 대신 국장으로 이름을 올린 국원의 장학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장학금으로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장학금 우회 수혜 논란이 불거지자 이러한 방법이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장학금(100만 원)과 개인 자금(50만 원)을 포함해 인당 150만 원을 학교나 학우를 위해 사용할 것임을 밝혔다. 10월 21일 이들 역시 리더십 장학금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기부금 입금 내역과 기부 약정서를 첨부하며 사건이 마무리되었다.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학생회 임원들은 우회 수령한 장학금을 학우들을 위한 행사나 기부금으로 사용하면서 문제를 마무리했으나 그들의 이후 상황에 대처한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이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총학생회 학잠 공동구매 총학생회는 학기초 학장공동구매를 계획하고, 뉴젠라벨/정진산업 대표 이종X과 학생 단체복 약 496벌 제작 및 납품 의뢰를 한 후 대금 24,902,500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업체측은 선금 23,082,500원에 대하여 약속한 기한 내 제품을 납품하지 않았고 현재까지도 납품 혹은 환불을 하지 않았다. 현재 업체는 우리 대학 외에도 다수의 타대학에도 같은 방식으로 피해를 주어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상명대학보 학잠공동구매 관련 736호 기사 참조) 이번 학잠공동구매관련 피해복구에 관련하여 벌률실과 행정부서에서는 민사소송 배상명령, 합의 등을 고려하고 있으나 전망이 밝지는 않다. 이와 함께 학잠공구를 진행했던 총학생회에서는 변제가능성을 떠나 현재 휴학을 한 전임 총학생회장 이동주가 끝까지 법적대응의 주체자로서 노력할 것이며, 피해보상을 위해 지속적인 환불요청 및 지속적인 합의 유도 및 피의자와의 연락내용 공유, 피해학생에게 사건해결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사과할 것을 추후 계획으로 밝혔다. 총학생회장 휴학으로 인한 자치회장 공석문제 그동안 학생회는 장학금 수혜논란과 학잠사태관련 일처리 문제로 혼란스러웠으나 총학생회장의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모든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문제해결을 약속했던 전 총학생회장은 지난 10월부터 휴학한 상황이다.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의 총학생회장으로서 여러 논란이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학기 중에 휴학함으로써 책임을 회피하였다. 이는 총학생회 회장이 임기를 못 채우고 그만두는 이례적인 사태로 학교 공동체에 큰 실망과 잘못된 일에 책임지지 않는 나쁜 선례가 되었다.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휴학이라는 선택은 그가 맡은 책임을 포기한 것이며, 이는 학생자치활동에 심각한 문제를 남길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총학생회가 어떻게 대응할 지와 앞으로의 학생회운영 방안이 더욱 중요해졌다. 단과대학생회비 축제 예산 활용 단과대학 학생회에 따르면 총학생회는 단과대학 학생회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2학기 축제 예산을 책정하였다. 대동제 입찰 금액 3,500만 원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단과대학 학생회의 의견은 무시되었다. 단과대학 학생회는 최선의 운영을 위해 최소한의 이월금을 확보하고자 하였으나, 총학생회는 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소통을 중단하였다. 단과대는 총학생회가 약속한 이월금 600만 원 반환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며 이를 공론화했다. 총학생회는, 대동제 업체 선정은 입찰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입찰 금액은 총학생회 몫의 학생회비와 교비로 구성되어 2학기 축제 예산으로 3,500만 원을 설정하였으나, 1,400만 원이 배정되었고, 또 대동제 중 후원 취소와 폭우로 인해 약속한 이월금 마련이 어려워져 지급하지 못한 것이라며 단과대학 측에 사과했다. 아울러 이월금 600만 원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이며, 빠른 시일 내에 해결방안을 논의한 후 운영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생을 대변해야 할 총학생회가 최근의 여러 논란과 문제로 인해 신뢰를 잃었다. 이러한 상황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투명하지 않은 운영으로 인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학생회는 학생들을 대표하는 학생자치기구이므로 조직을 운영하기 위한 도덕적인 태도와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해야 한다. 학생회의 문제로 발생한 문제들이 조속하게 해결되고 학생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때다. 정소영 기자, 이은민 기자
제 740 호 대학생들의 생성형 AI 활용법
대학생들의 생성형 AI 활용법 생성형 AI, 이제는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스며든 기술이다. 해당 기술의 발전으로 대학생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삶의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챗봇과 텍스트 생성 AI, 이미지 생성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간과 일의 효율을 크게 증가시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기술로 평가받는 생성형 AI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생성형 AI와 협업하는 대학생들 생성형 AI는 에세이 작성과 보고서 준비부터 자료 조사와 번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간단한 개요와 초안 작성은 글의 갈피를 잡는 데 길잡이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내용을 정리하는 동시에, 놓친 부분에 대해서도 인사이트를 제시해 주어서 편리하다. 궁금한 자료나 의문이 생기면 빠르게 답변을 제공하고, 과제 작성을 위한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은 Chat GPT, 최근 업그레이드되면서 기능이 더욱 다양해졌다. ▲ Chat GPT 작문 및 브레인스토밍 활용 예시 (사진: 곽민진기자) 영어와 같은 외국어 학습에서도 챗봇과 번역 AI를 이용하여 언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말해보카, 스픽 등 다수의 유명앱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학습법을 확장하는 추세다. AI 튜터와 프리토킹을 함께하는 서비스가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관련 기능을 체험해 보고 싶다면, Character AI라는 무료 앱으로 AI와의 영어 회화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다양한 캐릭터와의 대화로 상황에 맞는 영어 표현을 연습하고, 어휘력과 문장 구성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무료로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 AI와 회화를 연습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를 끌어 입소문이 난 서비스다. 아직 초기라 많은 캐릭터들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지만, 애니 캐릭터, 고대 철학자들, 정치인, 영어 선생님 등 다양한 캐릭터들과 즐겁게 회화를 해볼 수 있다. ▲ Character AI 앱 및 사이트 활용 (사진: 곽민진기자) 인문 사회 계열 학생들만이 생성형 AI의 혜택을 누리는 건 아니다. 공과 대학 학생들 역시 코딩 및 프로그래밍 작업 전반에 있어서 도움을 받고 있다.Chat GPT를 일반적으로 많이 활용하지만. 최근 에듀테크 스타트업 팀 스파르타가 수강생들이 학습 중 문제를 마주했을 때 빠르게 오류를 잡고 다음 단계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생성 AI 서비스를 도입했다. 온라인 코딩 강의 ‘스파르타 코딩클럽’ 즉문즉답 서비스는 Chat GPT를 활용하기 위해 영어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한글로 쉽게 답변 받아볼 수 있으며 한 눈에 찾기 어려운 사소한 에러도 빠르게 찾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수강생들은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스파르타 코딩클럽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 즉문즉답 공간에서 ‘AI 코드 체크’를 클릭 후 오류가 난 자신의 코드를 붙여넣기만 하면 되어서 매우 간단하다. Chat GPT는 실시간으로 수강생의 코드를 분석해 몇 초 만에 오류 원인을 알려줄 수 있어 단순 오류로 학습이 지연되는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 코딩, 프로그래밍 서비스 (사진 : (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153185?sid=105, (오) 곽민진 기자) 이 밖에도, 일정 관리 및 디자인과 콘텐츠 제작 등 AI의 영역은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다. 이미지 생성 AI는 필요한 이미지를 빠르게 생성해 주고,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는 학생들도 손쉽게 포스터나 발표 자료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명한 생성형 AI 활용과 향후 생성형 AI를 사용하면 시간 절약, 효율적인 과업 달성, 다양한 아이디어 및 인사이트 공유 등 분명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AI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스스로 사고하고 학습하는 능력이 축소되고, 창의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AI가 제공하는 보편적인 답변에 반복적으로 의존하다 보면, 스스로 문제를 인지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동시에, 이를 재구성하여 해결로 이끌어나가는 주체적인 능력이 약화할 수 있다. 또한, 생성형 AI가 생산한 콘텐츠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표절 문제가 불거지는 일이 적지 않다. AI의 기여도를 판별하는 서비스가 나올 정도로, 최근 대학생들의 과제 등에서 악용되는 사례가 잦다. 이같은 사례들은 학문 탐구 및 문제 해결이라는 과제의 근본적인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 생성형 AI가 다루는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안 문제도 주의가 필요하다. AI를 활용할 때 입력한 개인 정보나 학습 자료가 유출될 위험이 있으며, 특히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경우 데이터가 적절하게 보호되지 않으면 해킹 등 보안 사고의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 이러한 부정적 측면을 고려할 때, 생성형 AI는 보조 수단으로 적절히 활용하되, 스스로 사고하고 학습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생성형 AI는 계속 발전하고 있기에 부정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인 배척은 현재 실정에 맞지 않는다. 앞으로 다가올 환경 및 교육의 큰 변화를 인지하고 주체적인 수용 자세가 필요하다. 해당 프로그램 사용법 및 윤리적인 교육의 강화와 가이드 라인을 설정하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새로운 시대에 발맞춘 AI와의 동반성장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곽민진 기자
제 740 호 2025학년도 수시 논술고사 현장을 가보다
2025학년도 수시 논술고사 현장을 가보다 우리 대학은 2025학년도부터 논술고사를 도입하면서 입시 현장이 변화가 있었다. 논술고사 도입으로 수시 지원율이 상승한 가운데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실기, 면접, 논술고사가 진행되었다. 금년 새롭게 신설된 논술고사 관련 내용을 알아보고, 면접, 논술고사 당일 교정에서 예비 새내기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시 경쟁률 상승 ▲미래백년관 로비에 설치된 논술고사 알림판 (사진: 변의정 기자) ▲11월 1일 면접고사장 주변 풍경 (사진: 변의정 기자) 2025학년도 수시모집은 논술고사가 신설된 만큼 지원자와 경쟁률이 증가했다. 수시모집 서울캠퍼스는 948명 모집에 17,642명이 지원해 18.61대 1, 천안캠퍼스 9.62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최종 경쟁률은 14.1대 1로, 지난해 10.45대 1의 경쟁률보다 상승했다. 특히 논술전형은 101명 모집에 7,233명이 지원해 71.61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단위 별로는 자유전공(이공계열), 컴퓨터과학전공, 자유전공(IT계열), 생명과학전공 순으로 자연계열의 경쟁률이 높았다. 천안캠퍼스는 디지털만화영상전공, 디자인학부, 문화예술경영전공 순으로 예체능 계열의 경쟁률이 높았다. 시험 당일의 학교 모습 시험 당일, 캠퍼스는 여태껏 보지 못했던 엄청난 인파로 가득찼다. 특히 논술고사를 실시한 11월 2일의 경우,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와 더욱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많은 차량이 교내에 진입했으나 학교 측에서 수험생을 위해 ‘수험생 운송 차량’을 준비해 5~7분 간격으로 운행하였고, 학교 측의 원활한 통제로 안전하게 현장이 정리 되었다. ▲ 수험생 운송차량 모습 (사진: 이윤진 기자) ▲ 실기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 모습 (사진: 변의정 기자) 논술전형 반응 11월 2일 실시된 논술고사는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자연A,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자연B,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인문A,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인문B로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새롭게 도입된 논술 전형에 우리 대학은 약술형 논술을 채택했는데 논술 전형이 지원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에 수험생들은 공통적으로 “기존 논술보다 부담감이 적어 지원한 경향이 크다” 라고 답했다. 간단하게 서술하는 형식인 약술형 논술이 수험생들의 지원에 긍정적인 요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험생들이 느낀 체감 난이도는 예상보다 높았다는 반응이었다. 약술형이라는 특성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게 생각했던 것이 예상했던 체감 난이도를 높게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술전형은 최저 등급 기준이 없어 변별력을 주기 위해서는 난이도가 평이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예측된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모의 논술과는 달리 어렵게 출제됐다”라며 “논술 대비 문제나 예상 문제를 풀어봤으나, 실제 시험 문제는 이를 초과하는 난이도를 보였다” 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수험생들은 상명대가 논술 전형을 도입하면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선택지가 늘어 좋았다는 의견을 보였다 ▲ 논술 시험을 본 수험생들 (사진: 이윤진 기자) 올해 새롭게 도입한 논술전형은 우리 대학의 입시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수험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지원율도 상승하는 결과를 이끌었다.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비한 점들을 보완하여, 새로 도입한 논술전형이 수험생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는 전형으로 자리매김하고, 더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윤진 기자, 변의정 기자
제 740 호 뉴스를 읽읍시다
뉴스를 읽지 않는 대학생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개한 ‘2023 언론수용자 조사’ 보고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일주일 동안 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 사이트나 검색 엔진을 통해 뉴스를 이용한 적이 있습니까?”에 “그렇다.”라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69.6%였다. 과반수가 넘는 비율임은 맞지만, 2017년 첫 조사를 시작한 이래로 포털 사이트 뉴스를 이용했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이 7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속 감소하는 뉴스 이용자 일반인들의 뉴스 소비 감소 뿐만이 아니라 대학생들의 언론에 대한 무관심 역시 큰 문제이다. 청년들의 대부분이 대학생에 해당하며, 몇십 년 후의 나라를 이끌어가는 인재들은 모두 이 집단에 해당한다. 심지어 최근 청년들은 ‘긴 글’에 대해 거부감이 심하다. sns 카드뉴스 같은 간단하고 짧은 뉴스는 많이 소비하지만 카드뉴스를 많이 읽는다고 한들, 사건의 전말을 모두 이해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고를 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흐름은 대학 언론에 대한 관심의 저하와도 이어진다. 대학 신문의 역사 1950년대부터 시작된 대학 신문은 초기에는 지식인들의 소통을 위한 정보지와 전문 교양지 역할을 했다.1960년대에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사회적 발언의 창구로서 사회 참여 기능을 강화시켰다. 특히, 1970~80년대 민주화 운동 시기에 대학 신문은 정부 비판과 학생 권리 옹호를 위한 강력한 매체였다. 1970년대에는 반독재 민주화 투쟁에 기여하였고, 1980년대에는 학생운동과 사회 변혁의 이념을 전달하는 대항적 공론장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렇게 기나긴 역사가 있었지만, 2000년대에 들어 인터넷의 보급, 미디어 매체의 증가, 사람들의 무관심 등으로 대학 언론은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상명대학보는? 우리 대학 신문은 상명대학보는 1966년에 창간되어 지금까지 약 60년 동안 대학 내외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러나 뉴스에 관심이 없는 요즘 대학생들은 학보의 뉴스보다 다른 검색엔진을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까닭에 과거에 비해 학보 의존도가 많이 낮아졌지만 학보사와 학보에 대한 인지도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설문에 응답한 학생들 가운데 응답자의 67%가 지면으로 뉴스를 소비하고, 33%는 웹진으로 소비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설문에 응답한 학생들은 “대학생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 “학내 정보에 대한 구체적인 취재”등을 요구했는데 이는 전통적인 대학 신문의 역할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대라고 할 수 있다. 상명대학보는 현재 지면발행과 웹진 발행을 동시에 하고 있다. 그런데 학생들은 전통적인 뉴스와 함께 간편한 뉴스 소비를 위해 ‘SNS 카드 뉴스 업로드’를 원하는데 이는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임을 알 수 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의 ‘디지털 퍼스트’ 외국 대학의 경우 ‘디지털 퍼스트’ 발행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디지털 퍼스트’ 방식은 SNS를 통한 짧은 뉴스로 먼저 발행한 다음, 자세한 내용은 지면이나 웹진을 통해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의 ‘The Michigan Daily’ 학교 신문사에서 활동하는 Hoon Choi 기자는 “보통 SNS 카드뉴스나 웹사이트로 먼저 업로드해 인터넷 뉴스를 주 매체로 발행하고 있”다. “종이 신문으로는 주간 하이라이트 기사만 추려서 수요일만 발행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미시간 대학에서는 “구독자가 인터넷을 주로 활용하는 특성을 파악해 일찌감치 주 매체를 변경했다”며 대학 언론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가야 구독자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신문은 ‘Ann Arbor’ 지역 신문을 대신하는 용도로도 쓰이기 때문에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기자 수만 500명 정도 된다” 라고 답했다. ▲ ‘The Michigan Daily’ 의 SNS 카드뉴스 (출처: https://www.instagram.com/michigandaily?igsh=eGIxcWI2NWExODF0) 다시 근본으로 올해 고려대에서 열린 ‘2024 대학언론인 콘퍼런스: 불씨’에서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 한혜정 전 회장은 “대학 언론의 위기에는 대학 공동체 붕괴, 재정 위기, 인력난 등 모든 요인이 얽혀있다”라고 말했다. 대학 학보사들은 지면 신문의 수요 부족과 학내 인지도 하락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시대적인 상황의 변화, 독자들의 취향의 변화는 대학 신문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간편한 카드뉴스를 원하는 것이 그 증거이다. 그러나 학보는 기성 언론과 달리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공익성이라는 언론의 본질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학생들의 순수한 의사소통의 장이다. 많은 구독자를 갖고 있는 기성 언론보다도 학생의 입장에서 가장 가까운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학보사는 가장 깨끗한 저널리즘을 실천할 수 있다. 지면 독자가 감소하고 디지털 뉴스로의 전환에 대한 요구도 어느 정도는 수용해야 하지만 급변하는 시대에도 뉴스를 읽고 사물이 깊이 성찰하는 삶의 태도를 견지할 때 빠른 변화만을 요구하는 과학 기술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질 것이다. 빠름이 미덕인 시대, 뉴스를 읽으며 활자를 음미하고 생각하며 냉철한 이성을 가다듬어 보기 바라며 상명대학보에 대한 학우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이윤진 기자, 오도연 기자
제 739 호 슬기로운 학생 예비군 길잡이
슬기로운 학생 예비군 길잡이 군 복무를 마친 모든 전역자는 예비군에 편입된다. 이는 전시 상황을 대비한 병력 확보를 위함으로, 예비군은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전투 능력을 유지한다. 예비군은 전역한 다음 해부터 소속되며, 총 8년 동안 유사시를 대비하여 훈련을 받는다. 1~4년 차까지는 2박 3일의 동원 훈련 혹은 1일 8시간씩 4일간 출퇴근 식으로 훈련을 받게 된다. 5~6년 차는 기본훈련 1일 8시간을 받고, 작계 훈련 6시간씩 2일로 훈련 시간이 줄어든다. 7~8년 차는 별도의 훈련을 진행하지 않으며, 연락망만 유지한다. 학생예비군 가이드 학생예비군은 교무처, 입학처에 학적 조회에 의하여 학생의 별도 신고 없이 자동으로 편입된다. 이를 위해 군 복무 후, 복학생은 복학 신청서에 군필 여부와 군번을 입력해야 한다. 예비군대대 편성 및 훈련 안내 등은 E-mail 혹은 문자 메시지로 통보된다. 만약, 예비군 대대로부터 전입 통보를 받지 못했거나, 개인 학적사항 중 군필 여부를 미작성한 경우, 예비군대대를 직접 방문하여 신고해야 한다. 훈련 시 훈련통지서에 명시된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훈련 복장을 갖춰야 한다, 훈련 복장은 군복, 모자, 군화, 군용 요대, 벨트, 고무링이 있다. 이를 위반할 시 퇴소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예비군대대는 서울·천안 캠퍼스 모두 학생회관 2층에자리잡고 있다. 예비군 관련 문의: 서울 캠퍼스(02-2287-7128), 천안 캠퍼스(041-550-5392) 일반예비군과 차이점 학생예비군에 편성되면 방침보류자로서 연 8시간의 기본훈련만을 받는다. 단, 학기초과자 및 졸업유예자, 교직원 및 조교, 휴학생 등은 방침보류자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 지역예비군과 동일한 훈련을 받는다. 서울 캠퍼스는 매년 4~5월 중에 고현 예비군 훈련장에서, 천안 캠퍼스는 매년 4~11월 중에 천안시 서북구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우리 대학교의 경우, 학생예비군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예비군 훈련은 공결로 인정되며, 출결 산출 시 예외로 승인된다. ▲예비군 교육훈련 (출처:https://www.smu.ac.kr/kor/life/army_reseve2.do) 학생예비군의 학업 보장 국방의 의무와 학습권은 합의점을 찾기 힘든 문제다. 예비군 훈련을 받는 학생들은 훈련 기간 동안 수업을 들을 수 없다. 훈련 기간 동안 수업을 빠지면, 다음 차시 수업을 수학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수업 자료나 공지 사항을 전달받지 못하여, 혼란을 겪을 수도 있다. 이러한 학생 예비군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고등학교 이상의 학교장이, 학생이 예비군 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받는 기간을, 결석 처리하거나 이를 이유로 불리하게 처우하지 못하도록 한 예비군법 제10조의2, 병역법 제74조의3, 해당 동원 또는 훈련 기간 동안의 수업은 관련된 자료 제공과 수업 보충을 실시할 것을 권고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17조의3이 있다. 학생 예비군의 학습권에 대한 보장은 법으로도 명문화되어 있으나교수의 재량에 따라 보장의 정도가 달라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상명대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게시글(출처:https://everytime.kr/370450/v/334667869,https://everytime.kr/370450/v/334131957) 의무와 권리 대한민국 헌법 제39조 제1항에 따라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진다. 예비군 훈련도 의무의 일부인 만큼, 피할 수 없고, 굳건히 수행해야 한다. 단, 학생으로서의 학습권 또한 보장 받아야 마땅하다. 병역 의무의 노고를 모두가 아는 만큼, 의무에 따른 불이익 사례가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신범상 기자
제 739 호 학생 식당 점검, 메뉴 개선, 운영 시간 연장 필요
“비싸고 맛없어”…불만 쌓이는 학생식당 학생 식당은 재학생들의 학교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공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이 만족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어야 하지만, 현재 학생 식당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학생 식당은 학우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문제이자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학보사에서는 이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집하고 분석해 학생 식당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학생 식당 만족도 설문조사 대학생 커뮤니티 앱인 ‘에브리타임’에 끊이지 않는 내용이 학식에 관한 불만이다. 학보사에서는 학우들의 학생 식당에 대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문제를 파악하고자 에브리타임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학생식당의 ‘이용 빈도’, ‘시간, 메뉴, 가격에 대한 만족도’, ‘건의사항’등에 대한 내용으로 실시하였다. 질문은 총 8개로 구성하였다. 서울캠퍼스 학생 식당 서울캠퍼스 학생 식당은 미래백년관 학생 식당과 월해관 안다미로로 총 2곳이 운영되고 있다. 학생 식당은 조식과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조식은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천원의 아침밥’이 시행되고 있다. 중식은 11시부터 14시까지 한식(자율배식)과 푸드코트로 나눠 배식하고 있다. 월해관에 위치한 안다미로는 중식만 운영하고 있는데 11시에 시작해 13시 50분에 라스트 오더를 받는다. 미래 백년관 학생식당은 자율 한식은 6천 원, 푸드코트는 평균 7500원 정도이며 일부 메뉴는 1학기 때보다 가격이 상승하기도 하였다. 안다미로는 한식과 일식, 분식으로 구성하여 평균 8천 원 넘는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3%는 학생 식당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18%는 ‘1주일에 3번 이상’, 16%가 ‘1주일에 1~2, 9%가 ‘2~3주에 1번 이상’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학생 식당 이용 빈도가 낮은 이유는 주로 메뉴와 운영 시간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설문조사 결과 (사진: https://form.naver.com/result/lSMj7jT6-qNlFxTG0ouANg) 학생식당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많은 학생들이 운영 시간이 너무 짧아 수업 일정과 맞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수업이 늦게 끝나는 경우, 식당 운영 시간이 짧아 이용이 어렵다고 답했다. “우리 학교는 타 학교에 비해 운영 시간이 너무 짧”고 “학생들을 배려하지 않는 것 같다”라는 불만도 있었다. 한 학생은 "2시 수업이 끝나면 식당이 끝나 이용할 수 없다"라며, 운영 시간을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답변 (사진: https://form.naver.com/result/lSMj7jT6-qNlFxTG0ouANg) 메뉴와 가격에 대한 불만도 눈에 띄었다. 71%의 학생이 메뉴에, 66%의 학생이 가격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메뉴가 적고 맛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특히 미래백년관 학생식당의 음식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냉동식품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고, 보통 지나치게 맵거나 기름진 음식이 자주 나온다며 메뉴 구성이 영양소와 맛의 균형을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가격에 대해서도 "학생 식당은 가격 대비 품질이 떨어진다”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으며, “외부 식당과 가격의 차이가 없어 학생 식당의 장점도 없다”라는 구체적인 지적도 있었다. ▲설문조사 결과 답변 (사진: https://form.naver.com/result/lSMj7jT6-qNlFxTG0ouANg) 설문조사에서 많은 학생들이 “운영 시간 연장”과 메뉴의 다양성과 음식의 질 향상에 대한 “메뉴 개선”을 요구했다. 일부 학생은 “외부 식당이 많지 않아 부족한 메뉴의 문제를 학식에서 해결할 수 있었으면 한다”, “위생 문제를 가장 신경 써주었으면 좋겠다”와 “반찬의 양 제한을 없애야 한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 중에서도 음식의 간을 적절하게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천안캠퍼스 학생 식당 천안캠퍼스에는 학생 식당과 교직원 식당이 있다. 학생 식당은 학생회관에서 조식, 중식을 운영하고 있다. 조식은 천 원의 아침밥과 라면 타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 원의 아침밥은 8시부터 9시 30분까지(월~금) 선착순 100명에게 판매하고 있으며, 라면 타임은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3000~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중식은 단품 코너(A, B, C)와 오늘의 백반을 10시 30분부터 15시 20분까지 4500원~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교직원 식당은 한누리관 9층에서 자율 배식으로 운영되며 11시부터 13시 30분까지 7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응답자의 36%가 '1주일에 3번 이상', 36%는 '1주일에 1~2번', 12%가 '한 달에 1번 이상', '7%가 '2~3주에 1번 이상' 학생 식당과 교직원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10%의 응답자는 학생 식당과 교직원 식당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학생식당 이용률이 높은 이유는 학교 주변에 식당이 많지 않을뿐더러 짧은 공강 시간을 이용해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 학보사 자체 설문조사 결과(사진: https://form.naver.com/result/sDhdo8yIBGc_dP9V1w3mWg) ▲ 설문조사 결과(사진: https://form.naver.com/result/sDhdo8yIBGc_dP9V1w3mWg) 운영 시간은 38%의 응답자가 '만족', 38%의 응답자가 '보통', 24%의 응답자가 '불만족'이라고 답변했다. '보통'과 '불만족'이라고 답변한 62%는 학생 식당과 교직원 식당 모두 운영 시간이 짧아서라고 답했다. 특히 교직원 식당은 운영 시간이 2시간 30분 밖에 되지 않는다며, 많은 학생들이 운영 시간의 연장을 원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저녁 식사가 없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메뉴의 경우 17%의 응답자가 '만족', 45%의 응답자가 '보통', 38%의 응답자가 '불만족'이라고 답변했다. '보통'과 '불만족'이라고 답변한 83%의 응답자를 살펴본 결과, 학생 식당의 경우 메뉴 종류가 적을뿐더러 같은 메뉴가 반복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식재료의 상태와 맛이 떨어지고 양 또한 적다는 의견이었다. 교직원 식당의 경우에는 맛이나 메뉴 구성 모두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가격의 경우 12%의 응답자가 '만족', 36%의 응답자가 '보통', 52%의 응답자가 '불만족'이라고 답변했다. '보통'과 '불만족'이라고 답변한 88%의 응답자를 살펴본 결과, 학생 식당과 교직원 식당 모두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었다. 특히 학생 식당의 경우 음식의 맛이나 질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외부 식당과 비교했을 때 크게 가격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타학교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의견도 있었다. 교직원 식당은 음식의 맛이나 구성에 비해 약간은 비싸다며, 조금만 가격을 내렸으면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 학보사 자체 설문조사 결과 (사진: https://form.naver.com/result/sDhdo8yIBGc_dP9V1w3mWg) 개선 사항에 대한 조사 결과 45%의 응답자가 '메뉴 개선 및 추가', 39%의 응답자가 '가격 개선', 13%의 응답자가 '운영 시간 연장'이라고 답변했다. 먼저 '메뉴 개선 및 추가'의 경우 단품 메뉴가 달마다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음식의 맛이나 식재료의 신선도에 있어서 학생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이 필요하다는 답변도 많았다. '가격 개선'의 경우 음식의 질에 맞게 가격을 하향 조정하거나, 음식의 질을 가격에 맞게 높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교직원 식당의 가격인하 의견이 많았다. '운영 시간'은수업이 늦게 끝나거나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저녁까지 늘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이외에도 학생 식당의 인테리어가 대피소 같다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천 원의 아침밥이 소진되었을 때 그걸 모르고 일부러 찾아와서 줄을 서지 않게 에타 게시판에 소진을 공지하거나 학생 식당에 종이로 써 붙였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학생 식당에 전자레인지를 추가 설치하고 학생회관 휴게실에서 도시락이나 편의점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학생회관의 개방을 원하는 의견이 있었다. 앞으로의 학생 식당 서울캠퍼스의 경우 운영 시간과 메뉴 개선, 그리고 천안캠퍼스의 경우에는 메뉴 개선과 가격 조절이 절실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앞서 말했듯 학생 식당은 학생들을 최우선으로 운영되어야 하는 곳이다. 그러나 지금의 학생 식당은 학생들의 많은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그렇기에 앞으로 학생 식당은 학생들의 요구에 맞춰 메뉴, 운영 시간, 가격 등 여러 측면을 개선함으로써 ‘학생들을 위한’ 학생 식당으로 탈바꿈되어야 할 것이다. 이윤진 기자,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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