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09 호 뜨거웠던 축제, 그 중심 속 학생회를 만나다.
뜨거웠던 축제, 그 중심 속 학생회를 만나다. 코로나 시대가 지나가고 천안 캠퍼스에도 새로운 축제의 기운이 우리에게 스며들기 시작했다. 이러한 기운은 천안 캠퍼스 축제 “Deer for you 파동(破凍)”으로 이어졌다. 축제와 함께 학우들의 다양한 공예품, 맛있는 음식,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우리의 축제를 빛나게 해주었다. 하지만 우리가 축제를 즐기는 동안 뒤에서 문제없는 축제를 이끌기 위해 학우들이 모르게 노력한 학우들이 있었다. “바로 학생회 임원”들이다. 이번 기사에는 학생회 임원들이 축제 동안 어떠한 노력이 있었는지, 축제에 대한 소감, 비하인드 스토리를 인터뷰로 알아보려고 한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2022년 상명대학교 37대 해들 총학생회 총학생회장 박현우입니다. Q. 이번 축제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Deer for you 파동(破凍)”은 학교의 상징인 사랑, 희생, 생명, 보답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너를 위해’ 라는 의미를 가진 (for you)의 합성어입니다. 부제인 파동(破凍)은 우리의 열정과 희망을 파도에 남아 널리널리 퍼뜨러 나가자는 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상명대학교의 전통과 문화로 자리잡아서 디어포유 하면 상명, 상명하면 디어포유가 생각나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했습니다. Q. 이번 축제만의 가지고 있는 특징 혹은 매력, 장점 같은 것이 있을까요? A. 이번 축제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로 처음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학우 여러분들의 기대와 관심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희 또한 이를 잘 알고 있으면 꼼꼼하고 다양한 기획을 했습니다. Q. 축제 이외에도 총학생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던데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총학생회 문화체육국과 기획국에서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상명퀴즈, 해들로또해, 찍고 올려, 해들 임파서블을 진행했습니다. 상명퀴즈는 말 그대로 학교와 관련된 문제를 맞히어 상품을 얻어가는 것입니다. 해들 로또해는 1000원을 내고 로또를 사면 1등부터 아이패스, 애플펜슬, 헤드셋, 빔 프로젝트를 가져가실 수 있는데 번외로 뽑는 추첨은 로또를 사기 위해 모인 100만원 현찰로 받아 가는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가져갈 수 있다고 해서 모두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50대 50의 확률로 전액 기부 혹은 전액 수령이 있습니다. 기부금액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아동들에게 전달이 되며 번외 당첨자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되었습니다. 행사를 문제없이 진행하기 위해서 모금함에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틀어두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행사를 진행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축제의 모습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찍고 올려는 축제기간 내에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교내 어느 곳에서는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학생회 계정을 태그해서 올려주시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드리는 행사입니다. 추첨결과는 행사 이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해들 임파서블은 행사공간 내에 학생회 옷을 입은 사람 중에서 범인을 찾아다니는 추리 프로그램입니다. 1차적으로 드린 증거들 속에서 학생회 찾아서 암호를 맞추면 2차 힌트 쪽지가 나가고 여기서 찾은 학생회에게 쪽지를 받아서 운영부수로 가면 선착순 12명이 선물을 받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Q.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축제인데 준비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 A. 이전과 다른 사회의 모습에 새로운 방향으로 축제를 준비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가 생각하고 있던 예산보다 적게 편성된 예산이어서 어떻게 하면 적은 예산으로 풍성하고 큰 축제를 기획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고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많은 학생들이 공평하고 만족스러운 행사가 무언인가를 생각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래도 부족한 점은 많았지만 성황리에 마무리 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Q. 코로나 이후 즐기는 첫 축제인데 기획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 혹은 내년 축제 때 보완하고 싶은 점이 있을까요? A. 내년 축제 때는 부족한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서 학우 여러분들이 더욱 많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다양한 아티스트가 축제에 함께 해주었으면 합니다. 축제기획에 있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역시 예산적인 문제인데 규모가 큰 학교대비 절반의 예산이라서 아무래도 시각적으로 보나 질적인 측면에서 보나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이 바로 해결되기는 어렵지만 많은 예산이 확보되는 것이 시급하다고 느꼈습니다. Q. 이번 축제를 끝낸 소감은 어떤가요? A. 모두가 안전하게 축제를 마무리한 만큼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총학생회 국장, 부국장, 부원들이 새벽까지 기획하고 준비한 만큼 가장 먼저 우리 학생회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생각을 하고 저희를 뒤에서 도와주신 학교 관계자 여러분 협력 업체 관계자님들 또한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저는 오로지 학우 여러분들이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축제를 재미있는 시간으로 보내셨다면 이보다 더 좋은 건 없습니다. 또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이 부분만 보완했으면 우리가 놓친 부분은 조금 더 잘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기도 하는 시원섭섭한 마음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해들 총학생회는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남은 임기 기간 동안 꼼꼼하게 마무리하고 최고의 총학생회로 남을 수 있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멋지게 자리에서 내려오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앞으로의 남은 행보도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에 하는 축제이기 때문에 몇몇 학우분들은 아쉽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임원분들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재밌게 축제를 즐기기를 원하는 만큼 이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학생회의 수고를 알면 더 재밌고 모두가 행복한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즐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축제를 기획하고 노력하는 학생회의 노고를 알고 즐기면 더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장원준, 이동주 기자
제 709 호 DEER FOR SANGMYUNG, 경직된 대학생활에 파동을 남기다
슴우들에게 전해진 천안캠퍼스 대동제, ‘Deer For U, 파동’ ▲ 축제를 즐기는 학우들 (사진 촬영: 김채연 기자) 지난 9월 20일(화), 21일(수) 양일간에 걸쳐 상명대학교 제2캠퍼스에서 대학 축제 ‘Deer For U, 파동(破’凍)’이 진행되었다. 축제의 본제 ‘디어 포 유'는 상명대학교의 표상 ‘사슴'의 상징성인 신성함과 은혜, 보답의 의미를 담아 그동안의 학업에 지친 상명인들에게 즐거운 축제로써 보답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으며, 부제 ‘파동’을 통해 코로나로 단절되고 얼어있던 분위기를 깨고 정취를 즐기자는 콘셉트를 보여줬다. 축제 내에서는 학과 및 개인 부스, 학생회 주최 행사, 가요제, 푸드트럭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함께 했다. Deer For Sangmyung! 축제 속으로! ▲ 노천극장에서 축제를 즐기는 학우들 (사진 촬영: 김채연 기자) 9월20일(화) 다채로운 부스들과 푸드트럭으로 대동제의 막을 열었다. 산업디자인과에서 준비한 ‘산디과자점(과자판매 부스)’, 디지털만화영상전공에서 준비한 캐리커처 부스, 텍스타일디자인전공에서 준비한 악세사리 부스, 시스템반도체학과에서 준비한 ‘사탕시그널'(소개팅 부스), 세라믹디자인전공에서 준비한 ‘아기자기'(자기판매 부스), 한국언어문화전공에서 준비한 ‘다온문방구'(오락 부스), 무대미술학과에서 준비한 ‘무미BAR’(주점 부스) 등 다양한 부스들이 캠퍼스 내부에 펼쳐졌다. ▲ 캐리커처 부스 (사진 촬영: 김채연 기자) ▲ 무대미술전공 ‘무미BAR’ (사진 촬영:김채연 기자) 부스들은 운동장과 학생회관 앞에서 먹거리와 물품들을 판매하며 학우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곱창볶음, 타코야끼, 터키양꼬치, 닭강정, 탕수육, 닭꼬치 등 다양한 푸드트럭으로 캠퍼스가 붐볐다. ▲ 푸드트럭 줄을 기다리는 학우들 (사진 촬영: 김채연 기자) 16시부터는 본격적인 동아리 공연과 총학생회 발대식이 이어졌으며, 해양경찰청 관현악단에서 초청된 뮤지컬 갈라쇼 특별 공연과 연예인 초청 공연(가수 김나영, 가수 윤하)을 끝으로 축제의 첫 번째 밤이 마무리되었다. 9월 21일(수), 축제의 두 번째 날 역시 학우들의 열기로 캠퍼스 내부가 가득 찼다. 16시부터 진행된 <소래소래 고래고래 가요제>는 단과대 (날빛, 우리두리, 라움, 시너지, K-예대)와 SMBS(상명방송국)가 연합 개최하였으며, 예선을 통해 선별된 실력 있는 학우들의 열창이 펼쳐졌다. 뒤이어 총학생회가 준비한 ‘해들 로또해'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이후, 연예인 초청 공연(래퍼 머쉬베놈, 래퍼 릴보이)과 DJ 파티를 끝으로 3년 만에 재개된 대동제의 막을 내렸다. ▲ 공연을 즐기는 학우들 (사진 촬영: 김채연 기자) ▲ 치어리더 공연 (사진 촬영: 김채연 기자) 축제 열기 속, 그 주인공들을 만나다 ▲ ‘라온나래’ 부스 운영자, 실내디자인전공 19 김지은 학우 (사진 촬영: 강민지 기자) Q. 축제를 참여하면서 어떤 역할을 맡았나요? 축제의 볼거리를 담당하는 개인 부스 ‘라온나래’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액세서리와 세라믹 제품 판매를 진행했어요. Q. 부스 운영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또는 아쉬웠던 점이 있었나요?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A. 저는 부스를 계속 운영할 수 없는 점이 아쉬웠어요. 제가 현재 학년이 높기도 하고 중요한 수업이 축제 기간에 모여 있어 수업을 뺄 수가 없다 보니 부스를 지키지 못한 부분에서 큰 아쉬움이 남았어요. Q. 부스를 운영하면서 즐거웠거나 뿌듯했던 점이 있었나요?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 A. 직접 판매한 물건을 착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뿌듯했어요. 축제 첫째 날에 오셔서 물건을 구매하신 분이 둘째 날에 또 오시는 것을 몇 번 봤어요. 그냥 구경만 하고 가시거나 또 구매하시는 분도 계셨어요. 전날 구매하신 제품을 착용하고 계신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했어요. Q. 부스 운영 관련하여 다음 축제 때 진행되었으면 하는 희망사항이 있나요? A. 보통 학생들이 부스에 방문하는 시간대가 오후부터 밤까지예요. 다음엔 학생들이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부스도 오후부터 시작해서 밤까지 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야시장처럼요! 축제 참여자, 디자인학부 22학번 김민영, 김은영, 이수빈 학우 Q. 어떤 것을 위주로 참여했나요? - 민영: 동아리 부스에서 물건들을 판매하는 것들을 구경하고 난 후 푸드트럭 음식을 먹으면서 공연을 봤습니다. - 수빈: 부스, 공연, 푸드트럭까지 거의 다 즐겼는데 그중 푸드트럭 비중이 제일 높았어요. - 은영: 공연 위주로 참여했는데 윤하의 도입부 노래와 엔딩곡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Q. 축제 중에 있었던 인상 깊었던 일이 있으신가요? - 민영: 멋진 무대를 해준 연예인들보다도 우리 학교 학생들의 동아리 공연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수준 높은 실력과 무대를 즐기는 듯한 퍼포먼스로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 신이 나고 흥분도 되었습니다. - 수빈: 학교에 사람도 많고 야외 테이블에서 다 같이 모여서 이것저것 먹으니까 진짜 대학 온 기분이 나서 좋았어요. Q. 축제를 즐긴 소감은 어떠신가요? - 민영: 재능 넘치는 우리 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많은 사람과 함께 무대를 보며 하나가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과 사람들은 어떤지 알게 되고 체험할 수 있어서 신기하고 새로웠습니다. - 수빈: 내년에도 또 했으면 좋겠어요! 친구들과 추억을 하나 더 쌓은 것 같아서 재밌었어요. - 은영: 그동안 코로나로 학교에 큰 축제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디어 포 유에선 다들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고 활기가 도는 느낌이었어요. Q. 다음엔 어떤 부스나 행사가 있었으면 좋을 것 같나요? - 민영: 학교 동아리 부스가 좀 더 있었으면 좋겠고 다양한 체험이나 게임을 할 수 있는 부스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특이한 부스도 있었지만, 그동안 많이 알지 못했던 각 과의 특성을 살린 부스를 보고 싶습니다. 또 모르는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공개적으로 진행되면 좀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 수빈: 주점 부스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던 것 같아요. 그게 아니더라도 음료 같은 걸 파는 부스가 더 많았으면 합니다! - 은영: 다음 축제에도 비밀번호 486 같은 ‘떼창’이 가능한 국민곡이 있는 가수를 불러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대동제에서는 짜임새 있는 무대 구성과 다채로운 푸드트럭, 부스체험까지 3년 만에 재개된 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장이었다. 축제가 진행된 양일간, 실력을 갈고닦으며 흘린 학우들의 땀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고, 학번 상관없이 모두 하나 되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끝으로 막이 내렸다. ‘Deer For U, 파동(破’凍)’이 학우들에게 긍정적인 파동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이어질 행사들 역시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김채연, 강민지, 김다엘 기자
제 709 호 다시 돌아온 빵우스콘, 2학기 판매 안내
다시 돌아온 빵우스콘, 2학기 판매 안내 서울 캠퍼스의 안다미로 카페에서 맛있기로 유명한 빵우스콘의 2학기 판매를 기다린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지난 9월 15일부터 안다미로 카페에서 빵우스콘 6 종류의 빵우스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공강 시간과 식사 후에 가벼운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빵우스콘에 대한 반응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빵우스콘의 모든 것 ▲빵우스콘 및 메뉴판 (출처: 상명대학교 에브리타임) 빵우스콘은 학내 안다미로 카페인 월해관 2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 스콘은 한정수량이므로 재고가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스콘의 종류는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사용한 플레인 스콘, 버터풍미와 달콤함이 섞인 초코칩 스콘, 새콤달콤함과 크림치즈가 담긴 크랜베리 크림치즈 스콘, 직접 부셔 식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오레오 크림치즈 스콘, 쏙쏙 씹히는 식감을 맛볼 수 있는 블루베리 크림치즈 스콘, 직접 졸인 과일을 이용해 만든 무화과 얼그레이 크림치즈 스콘으로 총 6가지이다. 플레인과 초코칩 스콘은 3500원, 크렌베리, 오레오, 블루베리 스콘은 4200원, 무화과 얼그레이 스콘은 4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스콘을 구매한 뒤 실온에 보관할 경우 3-4일 이내 섭취하기를 권장하며, 냉동보관 시에는 한 달 이내에 섭취해야 한다. 에어프라이기에 180도로 5분 조리하면 더 맛있게 먹어볼 수 있다. 빵우스콘 구매 시 주의사항 안다미로 카페 내 키오스크에 스콘은 따로 등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가 픽업한 이후에 조합원에게 현장결제를 요청하면 된다. 이번 학기에는 선주문을 받지 않기 때문에 꼭 현장에 직접 방문해서 구매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선물용 및 세트 구매를 원하는 사람은 카운터에 문의하면 된다. 빵우스콘에 대한 자세한 소식을 원한다면 빵우스콘 구매 및 카페 이용에 대한 소식을 듣고 싶다면 인스타그램에서 @bbangwoo_official 을 검색하면 된다. 2학기 빵우스콘 판매에 학우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정달희 기자
제 709 호 음악학부, 상명오케스트라 캡스톤 디자인 연주회 개최
음악학부, 상명오케스트라 캡스톤 디자인 연주회 개최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선보이는 상명 오케스트라 (사진 촬영: 김지현 기자) 9월 22일 저녁 7시 30분, 서울캠퍼스 문화예술관 대신홀에서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가을 음악회, <상명오케스트라 캡스톤 디자인 연주회>가 열렸다. 문화예술대학 음악학부 관현악전공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통해 ‘오케스트라’를 연구한 내용을 무대 위에 올린 것이다. ▲비발디,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 두 협연자 (사진 촬영: 김지현 기자) 이날 공연은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와 비발디(Antonio Vivaldi)의 곡들을 연주했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시작으로 △비발디,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모차르트, 목관 4중주를 위한 협주곡 △모차르트, 교향곡 39번을 차례로 연주하며, ‘예술과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가을밤 관현악의 향연’을 선보였다. 매 곡이 시작되기 전에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정병휘 지휘자가 곡에 대한 설명, 악기 소개 등을 하며 공연에 재미를 더했다. 제2 바이올린 수석을 맡았던 이채연 학우와의 인터뷰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음악학부 19학번 이채연입니다. 이번 연주회에 함께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A. 학생들이 직접 포스터와 프로그램을 디자인한 연주라 그 어떠한 연주보다 더 도전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홍보를 통하여 지역주민들과 상명대학교 학우들이 연주회를 관람하러 온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진 않으셨나요? A. 촉박한 준비 기간 내에 완성도 있는 연주를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그만큼 좋은 연주를 할 수 있어 뿌듯합니다. Q.보러 오신 관객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A. 평일 저녁 바쁘신 와중에 먼 곳까지 발걸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0월에 있을 관악 정기연주회와 11월에 있을 음악학부 정기연주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함께 연주한 단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A. 개강 후 바로 있는 연주라 정신없고 힘들었을 텐데 모두가 열심히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이런 크고 작은 연주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음악적 기량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있을 다른 연주회를 준비하는 것도 힘들겠지만, 이번 연주회를 마쳤을 때의 그 마음을 기억하며 앞으로 있을 연주회도 잘 준비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A. 우리 상명대학교 학생들의 기량을 믿고 도전적인 과제를 주신 정병휘 지휘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모든 학생이 큰 가르침을 얻었을 거로 생각합니다. 좋은 홀에서 연주할 기회를 주신 음악학부 다른 교수님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모차르트, 목관 4중주를 위한 협주곡을 선보인 연주자들 (사진 촬영: 김지현 기자) 이번 연주회는 현장에 뜨거운 반응 외에도, 연주회를 들은 한 학우가 작성한 감상문이 에브리타임 HOT 게시판에 올라가는 등 학우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음악학부의 학부장인 노인경 교수는 “예술과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께 힐링과 감동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연주회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교수님들과 학생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명대 음악학부는 이번 연주회를 시작으로 △성악과 SMMC 정기연주회 △관현악과 관악 정기연주회 △피아노과 피아노 솔로 연주회 △뉴미디어작곡과 어텀 쇼케이스 △음악학부 정기연주회 △성악과 합창 정기연주회 △성악과 오페라클래스 정기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제 709 호 서울캠퍼스 시설 개선
서울캠퍼스 시설 개선 상명대학교는 1937년 개교 이후 오랜 역사가 있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씩 쌓여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캠퍼스 속 시설들도 나이를 먹기 시작하고 학생들의 개선요구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21년도, 2022년도의 총장님과 학생 대표들이 함께 하는 간담회에서 여러 번 시설과 관련한 문제점들이 지적되었다. 당시 융합공과대학 학생회 측은 생명화학공학부 학생들은 공간이 부족하고 열악하다고 밝혔다. 화학에너지공학전공, 화공신소재전공 학생들의 공간이 매우 열악하며 생명공학전공 학생들은 학생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등의 사례를 들어 해결책을 촉구한 바가 있다.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측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개선 노력과 정부지원과 연계한 리모델링 가능 범위 내 조치를 이야기했다. 하지만 융합공과대학의 특성상 여러 제약사항으로 현실적으로 해결이 어렵기에 다양한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유감을 표한 바가 있다. 이후 2022년 간담회에서도 유사하게 시설과 관련한 안건들이 등장했다. 융합공과대학측은 제2공학관 건물 내부 개선이 시급하다며 1983년에 준공된 제2공학관의 낙후된 시설로 인한 학습권 침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에 당시 총무처장은 융합공과대학 측 안건에 대해서는 환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며, 라운지와 자율학습실의 리모델링 및 학습 물품 최신화도 도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런 단과대 시설 이용과 관련한 불편뿐만 아니라 학술정보관 간판과 관련한 미관상 문제도 종종 학생들 사이 언급되곤 했다. 상명대학교라는 것을 알리는 간판, 정문 같은 시설의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은 탓이다. 자연과학대 일부 시설, 자하관 4, 5층으로 이전 이러한 학생들의 의견들이 반영되어 자연과학대 시설 일부가 자하관 4, 5층으로 이전한다. 자하관 4층에 분자공학 실험실 외 18실, 자하관 5층에 생물정보학 실험실 외 13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더불어 자연과학대를 사용하는 학과들은 속칭 ‘과방’이 작거나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러한 문제점도 이번 이전과 함께 개선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화관 2, 3층 로비에 학생 편의 공간도 신설되어 기존에 지적되었던 학생 공간 부족 문제를 일부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리팀 측은 해당 이전이 2023년도 1학기에는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술정보관 간판 글자 변경 ▲이전 학술정보관 모습 (사진 촬영: 김지현 기자) ▲ 변경된 학술정보관 모습 (사진 촬영: 김지현 기자) 학술정보관의 간판도 ‘학술정보관’에서 상명대학교로 변경되었다. 관리팀은 “상명대학교의 특성과 이미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대표로고(상징물) 및 학교명을 가시성이 좋은 위치에 설치하여 대외 홍보 효과 증진 및 학생들의 소속감을 제고”를 위해 간판을 바꾸었다고 밝혔다. 바뀐 간판의 위치는 학술정보관 출입구를 바라본 우측면, 상명대학교 정문 출입구 방향으로 학교에 들어서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위치이다. 바뀐 간판이 정문 같은 학교 대표 시설 부재의 아쉬움을 일부 매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시설 변화, 어떤 효과가 있을까? 자연과학대의 실험실 등이 자하관으로 이동하면서, 실험실 개선 외에도 언덕 중턱에서만 생활했던 기존보다 타 건물과의 접근성이 좋아졌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자하관 2, 3층 로비의 학생 편의 공간과 새로 생길 ‘과방’은 많은 학생이 휴식을 취하거나 공강 시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기에 2023년도 1학기부터 시설 이용이 가능하겠지만, 융합공과대학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화공신소재전공 이소원 학우는 “기존 자연과학관은 시설이 조금 낡았고 과방도 실험복만 둘 수 있을 정도로 협소했는데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할 것을 생각하니까 기대가 많이 됩니다. 이번에 자하관으로 이전되면서 학과 사물함과의 접근성도 좋아져서 앞으로 사물함을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라고 시설 이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 학술정보관 간판 변경에 대한 학우의 반응 (출처: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에브리타임) 그뿐만 아니라 학술정보관의 간판 변경은 정문 부재의 아쉬움을 덜었다는 점에서 학우들의 반응이 좋았다. 앞으로 더 변화할 상명대학교가 기대된다. 곽민진, 김지현 기자
제 708 호 천안캠퍼스, 학생 식당 가격 인상
천안캠퍼스, 학생 식당 가격 인상 500원~2000원까지, 학생 식당 메뉴 인상 2022학년도 2학기부터 천안 캠퍼스 학생 식당의 가격이 인상되었다. 학생복지팀은 식재료 및 인건비 상승을 학생 식당 가격 인상의 사유로, 가격이 최소 500원(공깃밥 200원 인상 제외)에서부터 최대 2,000원까지 인상된 학생 식당 메뉴 가격표를 제시하였다. 이번 기사에서는 학생 식당 가격이 인상된 다른 대학교의 메뉴 가격과 그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어떠한지, 우리 대학 천안 캠퍼스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학생 식당 관계자들의 반응은 어떠한지 알아보려고 한다. ▲오른 학식표 (출처: 상명대학교 홈페이지 천안 캠퍼스 공지 사항 https://www.smu.ac.kr/lounge/notice/notice.do?mode=view&articleNo=729892&srCampus=smuc&article.offset=0&articleLimit=10) 변화하는 대학가의 밥값 물가가 치솟게 되면서 대학가도 식자재와 인건비 등의 상승 문제로 인해 적자를 버틸 수 없다는 말이 나오면서 학생 식당 가격도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2022년 상반기에만 서울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부산대학교, 전북대 등이 학생 식당의 식대를 500원에서 1,000원 정도 인상하였다. 특히, 서울대학교는 지난 4월 1일부터 천원의 밥상이라고 불리는 1,000원짜리 백반만을 원래 가격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다른 세트 메뉴들의 가격은 전부 기존 3,000~6,000원에서 4,000~7,000원으로 1,000원씩 인상하였다가 서울대학교 학생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았다. 에브리타임 등의 커뮤니티에서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가격은 인상되었지만, 학식은 여전히 부실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에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학생 식당 가격 인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생협과의 대화’를 통해 식대 개선을 위한 소통을 진행하여 배달업체와의 제휴를 알아보거나 학생 식당의 식사 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였다. 서울대학교 본부 관계자는 간편식을 제공하거나 중간 가격대 학식 메뉴를 구성하는 등의 대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 식당 가격 인상에 대한 학생 여론 조사 ▲점심시간이 되었지만, 자리가 많이 남는 학생 식당의 현재 상황 (사진 촬영: 이동주 기자) 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제2캠퍼스 에브리타임에서 약 1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식당 가격 인상에 대해 여론 조사를 진행하였다. 학생 식당 가격 인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가격 인상 후 이용 빈도에 변화가 있는지, 마지막으로 학식에 바라는 점이 있는지 총 네 가지 질문을 했다. ▲여론 조사 원형 그래프 학생 식당 가격 인상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학생들의 비율이 94%, 그저 그렇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의 비율은 5%,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학생들의 비율은 고작 1%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물가가 인상되었기 때문에 납득한다는 것이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 중 40%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고 32%는 맛이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이며, 24%의 학생들은 메뉴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가격 인상 후 이용 빈도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90%의 학생들이 줄었다고 답했고, 비슷하다고 답한 학생들의 비율이 9%, 늘었다는 학생이 1%이다. 학생들은 값을 올렸으면 올린 만큼 맛과 퀄리티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학식은 가격은 캠퍼스 밖 음식점 가격과 비슷하고, 맛과 양도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학생복지팀장님과의 인터뷰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학식인 만큼 가성비 있는 식당으로 운영이 되었으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의 입장은 어떠한지, 더욱 자세한 답변을 얻기 위해 한상신 학생복지팀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1. 학생 식당 가격을 인상한 이유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A. 2년간 코로나 때문에 식당 운영이 아주 어려웠어요. 그러면서 올해 같은 경우는 1학기 때부터 학생 식당 가격을 인상하려고 하다가 학생 식당 가격을 올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강한 의지 때문에 학교에서 어느 정도 지원금을 지급하고 작년 가격과 동일하게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2학기가 되니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또 물가가 확 올랐습니다. 특히나 학교 측에서 식당에 대한 임대료를 받지 않고 있고 공과금도 절반을 지원해주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체 측에서는 아직도 힘들어요. 왜냐하면,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고, 식당을 이용하는 인원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Q2. 학생 식당 가격 인상에 대한 책정 기준은 무엇인가요? A. 2020학년 이후 가격 동결과 코로나19로 인한 2년간의 인건비 및 식재료 인상과, 올 2월에 발생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또 한 번의 물가 인상, 누적된 비용증가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기 때문에, 1학기 개시 전 총학생회와 운영업체와 식비 인상 협의한 가격으로 인상이 불가피했습니다. Q3. 학식 가격 인상에 대해 여론 조사를 했었습니다.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이 가격은 밖에서 사 먹는 것과 비슷한데 양이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안 그래도 가격 조정을 할 때 가격을 너무 올리면 학생들이 밖으로 나간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질이 똑같으면 밖으로 가고 가격이 조금 낮고 질이 비슷하면 학생 식당을 자주 이용할 것이라고 했었지만 업체 측에서도 인건비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퀄리티를 올리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우리 대학교의 식당 이용 인원이 300명에서 500명은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200명도 안 되는 것 같기 때문에 이게 어쩔 수 없는 악순환인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학생들 입장에서는 질을 높이고 가격은 덜 올리고 싶은데 업체 입장에서는 질을 높이면 가격도 올라가기 때문에 곤란한 것 같습니다. Q4. 그렇다면 학생 식당이 인원이 많이 줄어들면 학생 식당 운영을 안 할 수도 있나요? A. 네, 안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계약기간이 12월말 까지 이기 때문에 이 기간은 운영하기로 합의 하였고, 이후 계속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새로운 업체선정을 준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Q5. 계약 기간이 12월까지라고 하셨는데 그럼 그때까지 추가적인 가격 조정 계획은 없나요? A. 네, 학기 단위로 하기 때문에 정말 특별한 상황이 되지 않는 이상 추가적인 가격 조정 계획은 없습니다. 특히나 요즘 장마와 태풍 때문에 농작물의 가격도 많이 올라서 가격을 내리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Q6. 그렇다면 내년에 업체가 바뀌게 된다면, 더 좋은 퀄리티의 학식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까요? A.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최대한 노력을 하면서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조사를 해봐야겠죠. 학생 식당 가격 상승의 이유 복지팀장님과의 인터뷰를 정리해보자면 물가가 인상되고 태풍과 장마 등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학생들의 이용 빈도는 줄어들고 있는데 물가는 계속 올라 업체 측도, 학생들도 모두 난처한 입장이다. 이규원 기자, 이동주 기자
제 708 호 웃음을 선물하는 곳, 상명연극제
웃음을 선물하는 곳, 상명연극제 ▲ 상명연극제 포스터 (출처- 연극전공) 지난 9월 5일(월)부터 9월 6일(화)까지 상명대학교 제2캠퍼스 계당관에서 연극전공의 ‘상명연극제’가 펼쳐졌다. 코로나19를 이겨내고 3년 만에 재개되는 연극제이다. ‘상명연극제’는 5일(월) 정통연희 동아리인 ‘소리사위’ 기획 <김유경류 봉산탈춤>을 시작으로, 6일(화) 공연기획단 기획 연극 <노블레스>를 공연하며 막을 내렸다. 양일간 진행된 연극제는 자연재해로 인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학우들에게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야외공연 예정이었던 <김유경류 봉산탈춤>은 우천으로 인해 계당관 체육관에서 진행되었으며, 19시부터 21시까지 약 120분의 러닝타임을 가졌다. 공연은 사전 예매 없이 관람할 수 있었다. 연극 <노블레스>는 계당관 블랙박스에서 진행되었으며, 인터미션 없이 1시간의 러닝타임을 가졌다. 공연은 무료로, 사전 예약자와 현장 예약자에 한하여 관람 가능했다. 이번 공연은 9월 21일(수) 17시에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상명아트센터 대신홀에서 연극 <노블레스>를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다. <김유경류 봉산탈춤>과 연극 <노블레스>를 맛보며 상명연극제 속으로 다 함께 들어가 보자. 풍자를 통한 웃음꽃, <김유경류 봉산탈춤> 상명연극제에서 펼쳐진 <김유경류 봉산탈춤> 공연은 황해도 지방의 봉산탈춤을 추던 김유경의 춤을 보존하여 현대의 감각에 맞게 끊임없이 발전시켜온 공연이다. 오랜 종교 생활을 한 스님을 취발이란 한량이 소무를 고용해 파계시키는 내용으로, 세상의 부조리한 점들을 풍자하며 관객과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예전에는 밤의 가면극에 앞서 오후에 길놀이를 했는데, <봉산탈춤>은 이로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악사의 반주를 선두로 사자·말뚝이·취발이·포도부장·소매(무)·양반·영감·상좌·노장·남강노인의 순서로 열을 지어 읍내를 일주했고, 원숭이는 앞뒤로 뛰어다니며 익살을 떨었다. 일주하는 도중 마을의 넓은 마당에 이르면 모두 어울려 한참 춤을 추고, 다시 열을 지어 일주했다. 예부터 단오놀이를 위해 봉산의 주민들은 일정한 비용을 헌납하고 다 함께 봉산탈춤을 즐겼다. <봉산탈춤>은 총 7과장으로, 제1과장 상좌춤, 제2과장 팔먹중춤(제1경 먹중춤, 제2경 법고춤), 제3과장 사당춤, 제4과장 노장춤(제1경 노장춤, 제2경 신장수춤, 제3경 취발이춤), 제5과장 사자춤, 제6과장 양반춤, 제7과장 영감·할미춤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6과장을 생략하여 총 6과장으로 진행되었다. ▲ 제3과장 사당춤 (사진 촬영: 김채연 기자) ▲ 제4과장 中제1경 노장춤 (사진 촬영: 김채연 기자) ▲ 제4과장 中 제2경 신장수춤, 좌 원숭이 우 신장수 (사진 촬영: 김채연 기자) ▲ 제4과장 中 제3경 취발이춤, 좌 취발이 우 소무 (사진 촬영: 김채연 기자) ▲ 제5과장 사자춤 (사진 촬영: 김채연 기자) ▲ 제7과장 영감·할미춤 (사진 촬영: 김채연 기자) 반주악기로는 피리, 젓대, 북, 장고, 해금 등의 삼현육각에 꽹과리와 징이 함께 쓰였다. 염불, 타령(긴타령·잦은타령), 타령시나위, 굿거리(잦은굿거리·아주잦은굿거리) 등을 기본 장단으로 악주가 진행되었다. ▲ 소리사위 악단 (사진 촬영: 김채연 기자) - <김유경류 봉산탈춤> 기획 연극전공 18박정호 학우 인터뷰 안녕하세요 연극전공 18학번 박정호입니다. 현재 전통연희 연구회 소리사위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Q. 전통연희동아리 ‘소리사위’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소리사위는 1997년에 연극과 동아리로 창단된 동아리로 '김유경류 봉산탈춤'을 전승하고자 만들어진 동아리입니다. '김유경류 봉산탈춤' 보존회장이신 박영수 선생님이 저희를 긴 세월 동안 꾸준히 지도해주시고 학생들끼리 매년 봉산탈춤 공연을 올리고 있습니다. 탈춤 뿐만아니라 사물놀이도 같이 배우며 전통연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보통 공연 준비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여름 방학에는 봉산탈춤 공연, 겨울 방학에는 한국 무용, 사물놀이 등 배운 것들로 정기공연을 준비합니다. Q. 탈춤 공연에 필요한 소품 조달은 어디서 하시나요? 소품은 저희가 긴 세월 공연을 하다 보니 전 선배님들께서 만들어 놓으신 소품들을 현재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Q. 공연 준비하며 어려웠던 부분 있으셨나요?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코로나를 조심하다 보니 마스크 쓰고 연습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춤이 역동적이다 보니 마스크를 쓴 채 추기가 힘들더라고요. Q. 공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보다 에너지입니다! 탈을 써서 얼굴이 보이지 않고 신체만 보이고 목소리도 잘 안 들리기 때문에 에너지로 무대를 채워야 합니다. Q. 공연 준비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부원들과 연습 끝나고 같이 즐겁게 어울리며 놀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 기억과 이 추억이 저를 포함한 부원들이 지금까지 힘든 동아리 생활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탐욕을 담은 연극, <Noble,less : No,bless> 연극전공 학우들이 기획한 연극 <Noble,less : No,bless>는 돈은 어느 상류층보다 많지만, 본인이 꿈꾸는 하이클래스에는 도달할 수 없는 '주르댕'의 이야기, 몰리에르의 <서민귀족>을 각색한 작품이다. 몰리에르의 <서민귀족>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창작하여 더 높은 계급이 되고 싶어 하는 '주르댕'의 모습을 통해 '귀족'이라는 개념이 현재 시점에서 어떤 모습을 띠고 있는지 보여주고, 현대의 역설적인 상황과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어리석음을 풍자한다. 그는 자신의 목표 지향점에 다다르기 위해 최상위 상류층들이 배운다는 스포츠와 예술 그리고 철학까지 모든 것을 섭렵하고자 선생들을 고용하기도 하고 신분에 의해서 인간관계를 결정하기도 한다. 계급사회에 대해 관심이 없던 그의 가족들은 그런 주르댕을 못마땅해한다. 특히나 주르댕의 딸 '뤼실'은 신분의 귀천 없이 '클레옹트'와 진정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주르댕은 클레옹트가 상류층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를 사위로 받아들이지 않고, 클레옹트는 '코비엘'과 함께 사위로 허락을 받기 위한 지략을 펼치는 이야기다. 연극 <Noble,less : No,bless>는 '진정한' 귀족, 상류층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면서 남을 따라하기보다는 나만의 것을 만들 수 있고 남이 정한 기준에 나를 가두려 하지 않으며 정말 '나'다운 삶을 꾸려가는 것에서부터 진정한 귀족으로서의 나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Noble,less : No,bless>는 '아비투스'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아비투스란 계급이나 계급분파의 '관행'을 생산하고 재생산하며 지속해서 생성력이 있는 원칙들을 말한다. 즉 의식이나 언어보다 더 근본적이며, 자신의 이익에 유리한 방식을 부과하면서 집단이 계승하는 수단들이라는 것이다. 극 중에서 졸부 1년 차인 '주르댕' 또한 상류층 사람들의 삶을 흉내 내고 따라 하고 싶어 한다. 이런 등장인물들의 욕망이 보는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진정한 귀족이란 무엇인지, 진정한 나는 누구인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재치와 센스로 공연 중간중간 웃음을 주어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보기에도 좋다. ▲ 팸플릿과 공연 티켓 (사진촬영-이동주 기자) - <노블레스> 팀 인터뷰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상명연극제 <노블레스> 연출을 맡은 연극전공 20학번 유지아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상명연극제 <노블레스>에서 연출을 맡은 연극전공 21학번 왕현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상명연극제 <노블레스> 팀의 배우, 연극전공 21학번 성중협입니다. Q. 공연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려요. (유지아) 현대 사회에서는 공식적인 신분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은연중에 남아있는 사회적 계층, 신분의 상승을 갈망하는 “주르댕”이라는 인물을 통해 신분상승을 위한 허세, 욕망 등을 사실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속한 계층보다 상위의 계층으로 올라가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는 것을, 그러한 욕망, 욕구가 어떠한 소비 형태, 문화적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지를 <Noble,less : No,bless>에 잘 녹여내 보고자 했습니다. 또 다양한 독특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니 이 부분도 유심히 잘 봐 주세요. Q. 상명연극제 연극 팀은 어떻게 구성이 된 건가요? (유지아) 방학 공연이라는 틀 안에서 시작한 공연인 만큼 학번이나 학년에 구애받지 않고 관심있는 학생들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원과 오디션 또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졌기에 각자의 개성이 초반부터 잘 드러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과정 끝에 지금과 같은 팀원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Q. 3년 만에 나오는 상명연극제라고 들었는데, 연극을 준비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유지아) 연습 중 다양한 의견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었는데 이러한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작업이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한 명의 사람이라도 납득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든 팀원 모두가 합심하여 하나의 답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로 결국엔 가장 최선의 답을 얻어낼 수 있었기에 더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과정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연습 일정 조율, 기자재 고장 등의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다함께 고민하였고, 결국에는 원하는 결과를 이루어낼 수 있었습니다. Q. 제2캠퍼스에서 첫 무대를 마쳤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성중협) 지난 7월 4일부터 2개월 가량의 연습을 하면서 많은 일들을 겪고 심지어는 대본 전체가 뒤바뀌는 상황도 헤쳐나가면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여태 했었던 공연 중에 제일 힘들었던 공연이라 그런지 천안캠퍼스에서의 첫 무대가 정말 후련하면서도 엄청난 희열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쉬움은 남더라고요. Q. 연극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가요? (왕현지)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하는 가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귀족이 되고자 발버둥 치지만 가진 것이 “돈” 밖에 없는 주르댕은 결코 진정한 귀족이 될 수 없습니다. 극 중 나오는 대사처럼 돈으로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심지어는 이름까지도 바꿀 수 있지만 진짜 변화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귀족이 되고자 했던 주르댕에게 필요했던 것은 무용과 음악을 비롯한 각종 수업도, 디자이너가 만든 비싼 옷도, 상류층과의 교류도 아니었습니다. 그에게 필요했던 것은 모습을 바꾸는 겉치레가 아닌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는 내면의 성장과 성숙이었습니다. 그것이 주르댕이 추구해야하는 진정한 가치이며,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공연에서 집중해서 봐야 할 부분이나 유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왕현지) “욕망”에 집중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공연 속 모든 인물들은 저마다의 욕망을 지고 있습니다. 위로 올라가고자 하고, 그러기 위해 다른 사람을 따라하며, 가진 것을 과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우리 전부의 욕망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욕망이기도 한 인물들의 욕망이 어디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집중해 보시면 많은 부분에 공감하시며 재미있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서울캠퍼스 공연이 남았는데, 각오 한 마디 해 주세요. (성중협) 아무래도 새로운 환경에서의 공연이다보니 예상이나 기대를 할 수 없는 것이 가장 긴장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 공연도 예측불허이기 때문에 같은 입장아닐까요? 한 번 제대로 놀아보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공연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에너지까지 끌어올려 서울 공연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Noble,less : No,bless> 커튼콜 (사진 촬영: 이동주 기자) 3년 만에 돌아온 상명연극제는 코로나로 인해 얼어붙어 있던 대학 행사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고 있는 과정에서 열린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 <김유경류 봉산탈춤>의 흥겹고 형형색색 화려한 무대와 배우들의 첫 등장부터 퇴장까지 눈을 뗄 수 없는 <Noble,less : No,bless> 연극 무대는 이제 막 개강을 한 학생들에게 활기찬 에너지와 웃음꽃을 선사하였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상명연극제와 소리사위, 연극전공 연극기획단 측에 많은 관심 바란다. 김채연 기자, 이동주 기자
제 708 호 디자인학부 1학년 과제전시회 시:작 始作
디자인학부 1학년 과제전시회 시:작 始作 ▲ 시:작 포스터 (출처: 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 9월은 다시 시작된 학기에 너도나도 개강 준비로 바쁜 달이다. 9월 둘째 주 디자인학부는 조금 더 바빴다. “시:작 始作”이라는 주제로 과제전을 열었기 때문이다. 1학년들은 1학기 동안 했던 과제들을 디자인대학 1층 갤러리에서 9월 6일부터 8일까지 짧게 전시를 진행했다. 전시 준비부터 철거까지 많은 학우의 도움이 있었다. 전시회를 파헤치기 전에 과제전은 크게 ‘관찰과 표현’, ‘기초디자인 1’이라는 두 가지 수업으로 나눌 수 있다. “시:작 始作”도 이 두 가지 수업에서 했던 과제들을 전시한 건데 같은 과목이라도 교수님마다 다른 수업을 진행하셔서 더 다양한 결과가 나온다. 1학기 말부터 시작된 과제전을 준비하며, 각 반의 운영위원들이 작품 수를 조사하고, 방학 동안 보관하는 장소, 참여자 명단과 각종 공지들을 담당했다. 디자인학부 1학년 주지예, 김윤지, 익명의 학우를 만나 과제전을 준비하는 과정, 소감, 표현 의도 등을 들어보았다. 맡은 역할과 준비했던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 가능한가요? 익명- 분반장을 맡아 반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작품들의 개수를 세고, 관리하고, 인원 리스트를 작성하고, 학우 여러분들의 의견을 여쭙고, 과제물을 전시하고 어떻게 하면 전시를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 전시를 기획하고, 다른 분반들의 의견을 통합해 정리하는 것 등등 많은 일을 했습니다. 윤지-분반 학생들에게 전시회에 관련된 것들을 조사하고 이를 전달하는 분반장 역할을 하고 작품 배치 역할을 했습니다. ▲관찰과 표현: 자연환경 및 자연물의 형태와 특징 관찰에 기반한 관찰과 표현 & 단면관찰에 기반한 관찰과 표현 전시했던 과제 중 뭐가 제일 기억에 남나요? 지예-정은석 교수님의 마지막 과제였던 단면을 재해석한 공간 연출 과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익명-개인적으로는 명화의 재해석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 명화가 연관된 만큼, 디자인학부 학생분들이 모토로 삼았던 명화에 대해 알면 알수록 재미있게 느껴지는 작품들이어서도 있고, 아무래도 그런 작품들이었기 때문에 전시 자체도 명화처럼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커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바람에 더 크게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윤지-전시된 작품 모두 각자가 열심히 만들었고, 모든 작품에 학생들의 애정이 담겨있는 게 보여 전부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특이한 재료나 착시를 의도한 작품들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민영-명화의 재해석 중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작품이, 그리고 인공물의 관찰과 표현에서는 흔하지 않은 사물을 크고 자세하게 만든 작품이 기억에 남습니다. 과제전을 관람할 때 어떤 시선으로 보면 좋을까요? 지예- 디자인 과제전인 만큼 작품들의 디테일한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관람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익명- 전시 준비를 열심히 한 이유는 그만큼 작품이 잘 보였으면 했던 게 가장 크기 때문에 아무래도, 눈길에 닿는 것만 보기보다는 전부 하나하나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전부 하나같이 멋진 작품들이고, 만든 사람의 노력이 그대로 녹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지-누가 잘했네 누가 못했네 라며 평가하는 것보단 각자의 노력을 알아주고 작품의 의도를 생각해보며 작품에 각자의 해석을 붙이며 흥미롭게 감상하면 좋겠습니다. 민영-엉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도 신경써서 만들었기 때문에 숨어있는 디테일을 찾아서 감상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초디자인Ⅰ: 선의 연속과 변화를 이용한 입체감 표현 본인 작업 말고 다른 작품을 보니 어떤가요? 지예-같은 과제인데 이렇게 다양한 결과물이 나왔다는게 신기했고, 다양한 관점과 표현방식을 접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여러 작품을 보며 2학기 때는 나도 이것만큼, 이거보다 잘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익명-다들 굉장히 열심히 만든 작품을 보고 부끄러웠던 마음이 들었습니다. 조금 게으르게 넘긴 과제를 보니 과거의 자신을 반성하게 됐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보니 더 열심히 분발하겠다는 마음을 크게 갖게 됩니다! 많은 작품이 전시된 전시장을 한눈에 들였을 때는 많은 사람이 참여했다는 것이 느껴져서 더 크게 감명 받았습니다. 윤지-내가 작업해 본 적 없는 프로젝트를 보며 흥미로웠고 나도 한 번 그 프로젝트를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각자가 독창적인 작품을 보여주어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민영-같은 수업 주제였음에도 다양한 재료선택이나 표현 방법에 감탄했습니다. 이렇게까지 표현할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잘한 작품을 보고 자극을 받은 기분이다. 과제를 준비 과정은 어땠나요? 지예-그림과 달리 직접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많았는데 재료의 특성을 잘 알지 못해 계획이 틀어질 때가 많아 그때마다 대안을 찾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원하는 느낌을 구현해내는 것에 가장 집중해 과제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익명- 아무래도 사람이 많은 디자인학부 특성상 분반이 많다 보니, 분반별로 반장들도 참 많았는데요.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게 정말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실현된 의견은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같은 주제의 작품을 한곳에 두기는 성공한 것 같습니다. 그 덕에 관객분들의 관람 흐름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중간에는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나 싶었던 적이 많았지만, 끝까지 책임지고 나니 그런 힘든 마음은 희석되고 보람과 뿌듯한 마음만이 남는 것 같습니다. 이번 과제전을 통해 책임감이라는 말에 대해 다시 한번 제 안에서 생각을 정립하고 세우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쁩니다. 윤지-개인 과제의 경우에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나 창의적인 재료, 주제, 풀이를 요구하는 기초디자인의 명화 재해석이 힘들었으나 그만큼 결과물이 만족스러워 보람찼습니다. 조별 과제는 다른 학생들과 함께 해서 의견을 맞추는 것에 시간이 오래 걸렸으나 그만큼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민영-제가 표현하려는 바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초디자인Ⅰ:Exploring the Materials 다음에 과제전을 다시 한다면 어떻게 준비하고 싶나요? 지예-1학기 때는 입체물을 만드는 작업이 어색해 재료 준비와 제작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에 쫓겨 완성도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2학기 때는 이 점을 보완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재료를 다뤄본 경험을 바탕으로, 2학기 때는 보다 계획적으로 과제를 준비해 치밀하게 완성한 작품으로 과제전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익명-다음에 과제전을 다시 준비한다면 이번에는 컨셉을 잘 잡아두고 싶습니다. 유야무야 흘러갔던 과제전이었던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참 큽니다. 기획에 대해 경험했으니 다음에는 조금 더 수월하리라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윤지-조명과 같은 특수한 요소들을 활용해 작품을 돋보일 수 있는 표현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과제전을 하면서 바뀐 생각이 있나요? 지예-디테일이 완성도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몸소 느껴 2학기 때는 이 부분에 더욱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과감하게 연출한 작품이 재밌고 멋지다는 들어 다음 과제부터는 좀 더 도전적으로 참여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익명- 과제를 마냥 과제로만 생각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제는 귀찮지만 쏜살같고 한때일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충 넘겼다가는 나중에 정말 후회를 많이 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저 그런 과제로만 생각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결과물을 완성해, 뿌듯한 마음으로 후회를 남겨두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윤지-독특한 컨셉을 선택하기 위해 끊임없이 프로젝트를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했습니다. 또한, 다루기 쉬운 재료가 아닌 독특한 재료를 사용하고자 하였고 만들면서 여러 가지 작품 예시를 보며 작품의 부족한 점들을 계속해서 찾고 그것을 보완했던 것 같습니다. 작품의 컨셉과 표현을 살리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했나요? 지예-사용할 재료나 유사한 작품 유형에 대한 자료조사가 많이 필요했습니다. 익명-처음에는 많은 의견이 오갔습니다. 불을 끄고 빛을 이용하기, 검은 천을 깔아 우드락을 더 잘 돋보이게 하는 등. 하지만 욕심만큼은 쉽게 이루어지진 않았습니다. 명화의 재해석은 명화답게, 선색입체는 선색입체에 잘 어울리는 전시 방법으로. 가장 큰 틀만 잘 지키자는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도했던 일은 많았으나 정작 매듭지은 일이 없어 아쉬운 마음 뿐입니다. 윤지-독특한 컨셉을 선택하기 위해 끊임없이 프로젝트를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했습니다. 또한, 다루기 쉬운 재료가 아닌 독특한 재료를 사용하고자 하였고 만들면서 여러 가지 작품 예시를 보며 작품의 부족한 점들을 계속해서 찾고 그것을 보완했던 것 같습니다. 민영-구상할 때 고민의 시간이 정말 길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바를 손으로 만들어서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했다. 전시회를 준비하며 힘든 점은 없었나요? 익명- 오히려 과제물들을 전시하는 과정보다는 기획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학생 입장으로 그렇게 많은 걸 하지는 않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답답한 상황도 많지만 지나고 나니 재미있었습니다. 팀플도 지나고 나면 재미있었듯 과제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형 팀플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짧게나마 전시회를 열었는데 기분은 어땠나요? 지예-그동안 한 과제들을 모아 볼 수 있어 좋았고,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제 과제물들의 부족한 부분이 보여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한 학기 동안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였던 것 같습니다. 익명- 책임감이 강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과제전 전시장을 보면 마냥 기쁘고 뿌듯하다기보다는 복합적으로 답답하고 속 터지는 마음도 조금 들기도 합니다. 윤지-짧아서 아쉬웠지만 여러 작품을 감상하고 내 과제물의 부족한 점들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주제, 재료적인 부분에서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민영- 디자인학부 1학년 전체가 같이 했기 때문에 모아놓으니 더욱 노력한 모습이 보였다. 동기들 모두 열정적으로 과제를 했음이 느껴졌습니다. 미숙한 점도 있지만, 그 모습마저 풋풋했습니다. 전시회가 어떻게 끝났으면 하나요? 지예-디자인 학부 학생들이 많이 관람하고 영향을 받아 다 같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익명- 조용히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별다른 탈 없이, 문제없이, 얌전하게 끝난다면 잘 끝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익명- 느낀 것도 많고 일도 많았던 과제전 준비였지만, 잘 전시되고, 덕분에 더 잘 보여진다면 몸 하나 갈아 넣은게 후회스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협조해주시고 도움을 주셔서 인연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시회로 고민하고 노력했던 순간들이 개인적으로는 참 좋았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민영--디자인학부 22학번 너무 고생 많았고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같이 멋진 디자인을 해봅시다. ▲관찰과 표현: 현장 관찰에 기반한 창의적 디자인 과제에서 작품으로 본인도 과제전에 참여하면서 힘든 일도 재밌었던 일도 있었다. 물론 그중에서 노력의 결과들을 모아놓고 보니 지난 추억이 떠올라 뿌듯했다. “시:작 始作”은 9월 8일 정오쯤에 학생들의 도움으로 철거작업을 완료하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1학년의 첫 전시인 만큼 다들 실수를 하기도 하고 경험을 쌓으며 여러모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디자인 갤러리는 다들 과제로 고민하며 밤을 새운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물론 마음에 들지 않거나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을 때도 있지만 한 번쯤 자신이 노력했던 흔적들을 되돌아보며 흔들릴 때마다 마음을 다잡아 보는 것은 어떨까? 2학기 처음 전시는 “시:작 始作”이 가져갔다. 이후로도 많은 전시가 디자인 대학 1층 갤러리에서 열릴 것이다. 가까운 거리에 카페도 있으니 기분 전환 겸 전시회도 들려 많은 작품을 관람해 주었으면 좋겠다. 김다엘 기자
제 708 호 정신건강을 책임지는 캠퍼스 심리상담센터 이용가이드
정신건강을 책임지는 캠퍼스 심리상담센터 이용가이드 현대인에게 정신질환은 감기 같은 것이다. 감기처럼 걸리기 쉬우며 스트레스와 환경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병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27.8% (남성 32.7%, 여성 22.9%)가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했고 이 중 12.5%만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이들이 절반도 채 안 되는 것이다. 전문가의 도움, 왜 기피할까 이유는 제법 다양하다. 사회에 만연한 정신질환이나 정신병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들, 또는 정신질환은 의지가 약해서, 나약해서 걸리는 것이라는 환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고정관념이나 고가의 진료비용도 그 요인에 한몫하고 있다. ▲정신질환자와 가족에 대한 실태조사 (출처_한겨레 신문) 국가인권위원회가 발간한 ‘2019 정신장애인 국가보고서 이행상황 점검을 위한 실태조사’를 보면, 연구에 참여한 정신장애인 가족 중 절반 이상이 치료를 거부하는 이유로 사람들의 차별과 편견을 꼽았다. 정신장애인 당사자의 응답 역시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는 이유로 ‘정신질환자로 인식되거나 알려지는 것이 싫기 때문’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과거 조사와 비교해보면 정신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강화했고, 이런 현상이 정신장애인들의 증상 치료와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당사자와 주변인 이외의 사람들은 어떨까. 비장애인들도 본인들의 편견과 차별이 정신장애인과 그의 가족들을 힘겹게 만든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2008년과 2019년 ‘일반인들의 편견과 차별이 정신질환을 숨기도록 만든다.’, ‘정신질환자의 가족임을 숨기게 만든다.’라는 문항의 긍정이 0.3정도 증가했다. 그러나 편견과 차별이 ‘정신질환자를 공격적으로 만든다’(3.6점)와 ‘정신질환 증상을 악화시킨다’(3.8점)라는 점수가 2008년보다 줄었다. 편견과 차별이 문제가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실질적인 해악이 나타나지 않으리라 생각하는 것이다. 위의 조사들처럼 전문가와의 상담이나 치료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우리 대학의각 캠퍼스에는 학생들을 위한 학생 상담센터가마련되어 있다. 대화나 상담, 치료가 필요한 이들뿐 아니라 평소 이쪽 분야에관심이 있었던 사람들 모두 집중해서 볼만한 소식이다. 좀 더 자세히 학생상담센터에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행복을 꿈꿉니다, 서울 캠퍼스 학생상담센터 ▲(출처: 서울 캠퍼스 학생상담센터 https://counseling.smu.ac.kr/center/index.do) 학생회관 213호(H213)에 있는 서울 캠퍼스의 학생상담센터에서는 크게 개인 상담, 심리검사, 집단상담을 실행하고 있다. 먼저 개인 상담을 원하는 학생의 경우는, 성격, 대인관계, 정서(우울, 불안 등), 진로, 학업, 성 또는 이성 관계 등의 영역을 전문 상담자와 일대일로 상담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센터를 방문하여 상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이후 접수 면접을 통해 상담받고 싶은 내용에 대해 면담을 진행하고, MMPI-2, SCT 등과 같은 심리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후 상담사가 배정되면 주 1회 50분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심리검사는 개인의 성격, 적성, 진로, 관계 패턴 등에 관련된 심리검사를 실시하여 자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다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MPI-2 다면적인성검사, MBTI 성격유형검사, TCI 기질 및 성격검사, K-IIP 대인관계문제검사, CTI 진로사고검사, Holland 적성탐색검사 등의 심리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심리검사 신청 방법은 센터를 방문한 후에 상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접수 면접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적절한 심리검사를 선택하여 심리검사를 실시한 뒤, 1~2주 뒤에 해석 상담을 진행하면 된다. 집단상담은 대략 10명 내외로 자신과 유사한 관심사를 가진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이야기를 공유하고 상호작용하길 원하는 참가자들이 1~2명의 전문 상담자의 진행에 따라 상담 프로그램을 같이 받게 된다. 프로그램은 자아 성장, 학습 동기 향상, 진로 탐색, 대인관계 향상 등이 있으며 공고는 상담센터 홈페이지, 학내 게시판, 교내 홍보 전광판, 현수막 등의 홍보물을 통해 집단상담 공지를 안내하는 형식이고 한 집단에 구성되는 참가자의 수가 제한되어 있기에 선착순으로 접수가 이루어진다. 학생상담센터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문의 사항이나 상담 신청 전화번호는 02-2287-5328, 5329, 5333이다. 항상 열려있습니다, 천안 캠퍼스 학생상담센터 ▲(출처: 천안캠퍼스 학생상담센터 홈페이지https://scc.smu.ac.kr/scc/index.do) 한누리관 102호에 있는 천안 캠퍼스의 학생상담센터 역시 크게 개인 상담, 심리검사, 집단상담을 실행하고 있다. 정서적 어려움, 성 문제, 대학 생활 문제, 대인관계 문제, 학업•진로 문제, 가족 등으로 인해 개인 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주 1회 50분씩 전문 상담자와 1:1로 상담받을 수 있으며 상담의 내용 및 고통의 수준, 내담자의 준비도에 따라 조율을 통해 상담 기간을 정하게 된다. 상담 신청은 센터에 방문한 후 상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접수 면접을 통해 상담자를 배정받게 되면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심리검사는 크게 자기 이해를 위한 심리검사(MBTI 성격유형검사, 에니어그램 성격유형검사, TCI 기질 및 성격검사, 다면적 인성검사(MMPI-2), 문장완성검사(SCT) 등)와 진로 선택을 위한 심리검사(U&I 학습유형검사, U&I 진로탐색검사 등)를 받아볼 수 있으며, 이러한 검사를 통해 개인의 지능, 성격, 정서 등을 측정하여 그 사람에 대해 보다 심층적이고 분석적인 이해를 도움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센터를 방문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접수 면접을 본 뒤 상담자를 배정하여 심리검사를 실시한다. 실시 이후, 50분 정도의 해석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집단상담은 또래 상담 프로그램, 이성 관계 향상 집단상담, 발표 불안 감소 집단상담, 자기 성장 프로그램, 진로 탐색 프로그램, 인지행동 프로그램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슷한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상담자와 함께 상호교류를 통해 자신과 타인을 더욱 잘 이해하고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다. 집단상담의 공고는 학교 홈페이지나 학내 게시판, 계당관 전광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공고가 열리면 집단상담 신청을 한 후에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학생상담센터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문의 사항이나 상담 신청 전화번호는 041-550-5539이다. 활짝 열린 학생상담센터의 문 만약, 현재 심리가 불안정하고 지친 친구라면 꼭 한 번 가볍게 대화한다 생각하고 학생상담센터에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전문 상담사들의 값비싼 비용을 걱정할 필요도 없고, 심리나 상담에 관심 있는 친구들도 다양한 심리검사나 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 곳이기에 많은 이들이 학교상담센터를보다 알차게 활용해본다면 좋을 것 같다. 이규원 기자, 곽민진 수습기자
제 707 호 수강 신청, 이제는 개선되어야 할 때
수강 신청, 이제는 개선되어야 할 때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에브리타임 사이트 수강신청 관련 반응 수강 신청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과 걱정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수강 신청 몇 주 전후를 사이로 에브리타임을 비롯한 각종 SNS 사이트들은 혼란과 긴장 속에서 수강 신청에 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진다. 실제로 서울캠퍼스 재학생 A씨는 수강 신청 전날 긴장과 걱정으로 잠을 자지 못하고 수강 신청에 들어가 끝나자마자 쓰러지듯 잠이 든다고 한다. 그렇게까지 수강 신청이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단호하게 고개가 끄덕여진다. 대학생들에겐 한 학기의 운명을 결정짓는 주사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날한시 단 한 번의 클릭으로 누군가의 희비가 갈린다. 아침수업, 수업 사이에 너무 많은 시간이 생기는 ‘우주공강’을 피하고, 점심시간과 전공과목 등을 지키기 위해 한 학기를 결정짓는 수강신청은 떨릴 수밖에 없다. 수강 신청, 지적되는 문제점 수강 신청의 문제점으로 학생들이 주로 꼽는 것들은 전공생이 자신의 전공을 듣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 학교에 들어왔는데 전공을 하나도 잡지 못해 들을 수가 없다.’, ‘내가 내 돈을 주고 원하는 강의를 듣지도 못한다는 게 황당하다.’ 등의 반응들이 주를 이뤘다. 심지어는 수강 신청 이후 이 전공, 교양수업을 듣지 못하면 졸업하지 못한다거나 휴학을 해야 할 지경이라는 웃지 못할 시트콤이 실제로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이러한 상황들을 타개하기 위해선 정석적으로 2차 수강 신청과 정정 기간을 노리는 방법이 있지만, 해당 과목이 다시 인원이 나올지도 미지수이고 경쟁자들이 절대 적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운에 맡기는 것이다. 수강 신청 사이트가 너무 빈약한 것 같다는 지적도 매년 올라왔다. 거의 전교의 학생들이 일시에 접속하는 것을 수강 신청 사이트가 버티지 못하고 빈번하게 터지기 때문이다. 한 학기의 운명이 달린 만큼 학생들에게 진지한 상황에서 사이트 문제로 낭패를 봐 분통을 터뜨리는 학생들의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수강신청에 대한 불안은 ‘빌넣’이라는 암묵적인 제도와 과목거래가 성행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빌넣’은 ‘빌어서 넣는다’의 줄임말로 교수님이나 담당 부서의 조교님께 메일 등을 이용해 사정을 설명하고 수강인원을 늘려달라는 부탁을 정중하게 드리는 것이다. 주로 고학년생들이 졸업이나 휴학을 피하고자 사용하는 방법으로 교수님이 수강인원을 늘려주거나 수강인원을 푸는 시간대를 알려주시기도 한다. 물론, 이는 교수님의 재량으로 의무나 강제가 아니고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기에 항상 통하는 방법은 아니다. 과목거래는 수강 신청, 정정 기간에 서로 원하는 과목을 바꾸거나 사기로 합의를 본 뒤 서로 시간대를 맞추어 과목을 동시에 버리고 줍는 것을 진행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수강신청에는 과목을 사고 돈을 지급하거나 사례를 하는 형태의 거래가 성행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에브리타임 사이트 강의 매매 관련 반응 (출처: 에브리타임) 강의 매매는 최근 에브리타임에서 위 사진에서처럼 화제가 된 이후로, ‘팝니다’ 글은 줄었지만 ‘사례합니다’, ‘삽니다’라는 제목을 붙인 글들은 여전히 심심치 않게 보여 여전히 암암리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 대학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과목 마감 이후 예비순서를 뽑는 제도를 진행한다고 한다. 이 외에도 가톨릭 대학교, 아주대학교 등에서는 취소-시간차 수강 신청제가 도입되었다. 이 제도는 수강 취소가 가능한 시간대와 새롭게 수강 신청이 가능한 시간대를 분리하는 방법으로, 우리 대학의 정기 수강 신청 절차와 유사하다. 수강신청 문제에 대한 대학본부 입장 그렇다면 문제점과 이슈들에 대한 대학본부의 입장은 어떨까? 수강 신청을 담당 부서의 입장을 들어보았다. Q. 전공과목의 수강인원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전공교과목의 수강인원은 관련 규정, 강의실 규모 등을 고려하여 각 학과에서 결정하는 사항으로 교무처에서 일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사항이다. 규정에 맞게 수강가능인원을 설정하는지 점검하고 학과의 수강가능인원 증원요청이 있을시 바로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 학과에서도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증원 요청에 대해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겠지만 학생 여러분의 수강권을 위한 요청이므로 교수님 또는 학과에 정중하게 요청하여,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증원될 수 있다는 점을 얘기해 주고 싶다 Q. 수강 신청 사이트가 빈번하게 터진다는 불만이 있습니다. A. 예전에 비해 수강신청시 서버가 다운되거나 멈추는 현상에 대한 민원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년간 학생들의 요청으로 서버증설을 비롯한 시스템 개선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보다 원활한 수강신청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모두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Q. 과목 간 금품거래에 대한 이슈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A. 4~5년전까지 강의거래에 대한 많은 불만과 문제가 제기되어 잘 알고 있으며, 정기수강신청시 강의거래 행위를 막기 위해 수강신청 취소에 따른 수강신청여석 발생시 다음날 10시에 반영되도록 강의매매금지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당 기간에는 강의매매가 거의 불가능하지만, 수강신청 정정기간에는 강의 1주차가 진행되고 있는 관계로 강의매매금지 시스템을 적용할 수 없어 일부 강의거래 행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예비순서제도를 도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나, 지속적으로 강의매매 행위 발생빈도를 파악하여 추가적인 제재방안을 모색하겠다. 매년 본인의 전공과목을 신청하지 못하거나 수강신청 직전에 교수님이 바뀌는 등의 문제점들이 발생하여 학우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수강신청 기간에는 이에 대해 학우들이 작성한 에브리타임 앱의 게시글을 쉽게 볼 수 있는 만큼 수강신청에 대한 학우들의 불편함을 속히 해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수강신청은 한 학기 동안 학우들의 배움의 장을 결정하는 만큼 대학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우리 대학은 학우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문제점을 개선해나가야 한다. 곽민진, 정소영 기자
이 사이트는 자바스크립트를 지원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