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입선작] 이원소
<소감>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이원소’라는 여자아이를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 첫사랑을 그린 소설입니다. 이 아이의 사랑은 사랑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많이 외로운 짝사랑이지만 그럼에도 사랑은 계속 이어집니다. 부족한 소설이지만 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이 영광을 간직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글을 쓰겠습니다. 사투리의 고증이 잘못된 부분이 많을 수 있지만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정민 (생명공학전공)
[소설 가작] 수염, 그녀
<소감> 수년 전에 쓴 소설이다 보니 함유한 이미지가 지금 시대의 것보다는 뒤처진 것 같아 아쉽습니다. 과분한 상 감사합니다. 강태훈 (한일문화콘텐츠전공)
[소설 당선작] 지렁이와 마법의 흙
<소감>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지만, 진정으로 자기 자신에게 정직하고 의미 있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하며 글을 썼습니다. 마음 속에만 간직했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저의 모습을 지렁이에 비유했습니다. 꿈을 사랑한다는 것은, 꿈이 이루어지는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꿈을 향한 여정을 곧 인생 자체로 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황경민 (무용예술전공)
[사진 부문 심사평]
안녕하세요 제51회 상명학술상 사진부문 심사를 맡게 된 사진영상미디어전공 임준형교수입니다. 많은 출품작들이 독창성과 사진적 완성도가 높았으며 미적표현력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집중하여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당선작: "인생의길" 당선작인 "인생의길"은 아빠와 딸의 다정한 뒷모습을 따스한 색감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감동적인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했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자연스럽고 친밀하게 묘사하면서도, 따뜻한 색조가 주는 감정적 여운이 강하게 전달됩니다. 사진 속 인물들은 아무 말 없이 걸어가고 있지만 가족이라는 따스함을 함께 느끼게 합니다. 이 작품은 인간적인 정서를 사진의 힘으로 엮어낸 훌륭한 예라 할 수 있습니다. 가작: "녹색통행" 가작으로 선정된 "녹색통행"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세련되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수풀과 새, 그리고 사람이 만든 인공물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이 사진은, 조형미를 통해 그 조화를 세련되게 풀어냈습니다. 서로 연결된 듯한 시각적 효과가 독특한 여운을 남겨주었습니다. 이 작품은 공간의 구성과 독창적인 표현으로 보는 이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입선작: "파도" "파도"는 섬세한 디테일과 우아한 구도로 조형물을 담아낸 작품으로, 모노톤의 파란색감이 주는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돋보입니다. 좌우대칭을 이루는 아름다움이 사진의 균형과 안정감을 한층 더 강조하며, 마치 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 도라는 자연의 형상 속에 내재된 질서와 아름다움을 현대적 건축물을 이용하여 사진으로 잘 표현했고, 그 섬세한 디테일에서 감동을 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심사를 통해 제출된 작품들은 각기 다른 시각과 감각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사진의 다양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선작을 비롯한 모든 작품들은 사진이 전달하는 메시지와 시각적 아름다움이 돋보였으며, 각자의 스타일과 창의적인 접근이 엿보였습니다. 내년에도 많은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사진작품을 기대하며 심사평을 마치겠습니다. 사진영상미디어전공 임준형 교수
[사진 입선작] 파도
<소감> 사진을 좋게 봐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행 중 우연히 만나 함께 식사를 했던 분이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여행지에서 향수를 사서 사용하면, 일상 속에서도 그때의 기억과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어떤 향, 노래, 장면 등을 통해 우리는 전혀 상관이 없던 특정 대상을 떠올리며 그때의 감각을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 한가운데, 시청과 서울도서관 사이를 거닐다가 우연히 마주한 여름의 맑은 하늘이 창에 비쳐 만들어낸 그 광경은, 언제 보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투명하고 시원한 여름 바다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사진으로 상을 받아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품고 있던 제게, 대학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이러한 상을 받게 된 것은 정말 뜻깊은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원 (문헌정보학전공)
[사진 가작] 녹색통행
<소감> 안녕하세요! 사진을 사랑하는 조수진입니다. 우선 학보사 관계자분들과 제 사진을 보러 오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스트레스를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이 일상 속 행복 찾기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그중에 중요한 도구가 사진입니다. 평소에 어떤 장소를 가든 기억하고 싶은 순간은 눈과 사진으로 담습니다. 잔디로 새에게 녹색 통행 길을 만들어주는 이 순간을 포착하고 조형적으로 담은 것도 제 일상 속 행복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두 행복하세요~ 조수진 (사진영상미디어전공)
[사진 당선작] 인생의 길
<소감> 지난 6월, 서울로 짧은 나들이를 갔던 날의 한 장면입니다. 한적한 오솔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한 부녀의 모습이 인상깊어 기억에 남았습니다. 딸의 작은 손을 꼭 잡은 아버지가 조용히 걸음을 옮기는 모습에서 따뜻함과 평온함이 느껴졌습니다. 그 순간, 무언가 가슴 깊은 곳에서 울림이 일어나 카메라를 들어 이 순간을 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사진은 단순히 누군가의 일상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에 자리한 가족의 사랑과 연결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서 일어난 짧은 우연이 큰 영감을 준 순간이었고,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작은 감동을 전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참으로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이번 상은 저 개인의 성취를 넘어, 이 사진 속 부녀에게도 감사와 축하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들의 일상적인 순간이 저와 그리고 이제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었으니까요. 앞으로도 이런 따뜻한 순간들을 발견하고 기록하며, 그 안의 감정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사진을 계속 찍어가고 싶습니다. 최재영 (전자공학과)
[만화 부문 심사평]
먼저 당선작으로 선정한 ‘기다림’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이슈인 유기견 문제를 소재로 하여 눈길을 끌었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이야기를 비유, 복선과 반전 기법으로 잘 표현하였다. 또한 장면 구성 등 연출 면에서도 폭넓은 앵글 샷으로 작품의 깊이를 더해준 수작이다. 가작으로 선정된 ‘무제’는 인형극에 비유하여 짧은 단편의 묘미를 잘 살렸다. 노사갈등을 소재로 하여 생명을 도외시하는 노동 현장의 슬픈 현실을 비판적 시각으로 풍자와 메시지를 강하게 담고 있는 멋진 작품으로 평가된다. 당선작 ‘기다림’에 밀려 우수상에 그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심사에서 아쉬운 점은 참여 작 편수가 네 편으로 저조하다는 것이다. 내년부터는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응모 편수를 늘렸으면 한다. 두 편의 낙선작은 그림 솜씨에 비해 주제가 분명치 않았고 이야기의 전개 방식이 서툴러서 완성도가 떨어지는 점이 아쉬웠다. 모쪼록 수상한 학생들을 축하하며, 참여 학생 모두의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디지털만화영상전공 이해광 교수
[만화 가작] 거미줄
<소감> 마감일이 얼마 안남은 시점에 급하게 그려 제출했던 작품임에도 수상을 하게 되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평소 작업하는 만화와는 다른 스타일과 분위기를 이번 기회에 처음 도전해보았는데,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생활예술학과 정연우
[만화 당선작] 기다림
이 사이트는 자바스크립트를 지원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