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인턴에게 ‘무슨 생각 하세요?’라고 물어보았다.
일단 동질감을 느꼈다.
여러분들에게 한 가지 물어보겠다. 당신이 만약 오렌지 농가의 농장주라면, 어떤 방식으로 당신의 오렌지를 홍보할 것인가? 누군가는 직접 가게를 차려 호객 행위를 할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포스터를 만들어 이곳 저곳에 붙일지도 모른다. 어떤 이는 오렌지의 위대함을 알리는 영상을 어딘가에 투고할 수도 있다. 방법은 다양하다. 지구상에 사람이 몇인데 방법이 획일적일 수는 없지 않은가? 다만,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해야 이목을 ‘잘’ 끌 수 있냐는 것이다. 정보와 PR이 쏟아지는 지금, 무언가를 홍보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색깔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상명대학교 커뮤니케이션팀에서는 더욱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과 함께 대학 이미지 향상을 위해 여러 활동과 재학생들에게 실무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학생홍보단’을 운영하고 있다. 본인의 전공을 발휘함은 물론, 전공을 뛰어넘은 융복합적 역량을 보여주는 학생홍보단을 이번 상명피플에서 다뤄보고자 한다. 총 2편으로 기획된 12월 상명피플 1편의 주인공은 디자인과 영상을 통해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학생인턴’의 김슬찬 학생이다.
학생인턴의 영상팀 김슬찬 학우는 역사콘텐츠전공의 평범한 학생이다. 그런 그가 단편영화의 촬영감독을 맡았다고 하면 믿을 수 있겠는가? 그가 드론을 날려 서울캠퍼스를 한 눈에 담은 영상을 연출했다면 어떤 작품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머리 속으로만 상상했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김슬찬 학우의 역량은 어떤 것일까? 학생인턴 활동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던 그의 이야기와 학생인턴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한 가득 눌러담았으니 든든하게 보길 바란다.
그렇게 학생인턴에게 ‘무슨 생각 하세요?’라고 물어보았다.
Q: 안녕하세요. 상명대학교 커뮤니케이션팀입니다. 이번 상명피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시작에 앞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슬찬 학우 (이하 ‘김슬찬’): 안녕하세요. 저는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전공의 22학번 김슬찬입니다. 현재 상명대학교 학생홍보단 학생인턴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상팀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Q: 학생홍보단을 이 자리에서 뵈니 감회가 남다르네요. 굉장히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계신걸로 아는데, 독자분들에게 학생인턴이 어떤 것인지 소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김슬찬: 학생홍보단, 그 중에서도 학생인턴은 학생의 눈높이에서 학교 홍보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팀입니다. 크게 영상팀과 디자인팀으로 나눠져있고요. 시기별, 행사별, 또 저희만의 특색있는 콘텐츠를 학교 공식 SNS에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사실 학교 홍보는 부서별 전문가분들이 진행하시는게 일반적이라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학생들과 같이 협업하는 이유가 있을까 궁금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콘텐츠의 주 소비층이 학생이잖아요? 그렇다면 학생의 눈높이에서도 콘텐츠 제작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서 형식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작품들을 만들 수 있게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라 보시면 됩니다.
Q: 학교 행정을 회사로 본다면, 저희는 직장인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건데 학생인턴 같은 경우는 실제로 학생들의 입장에서 만들 수 있는 차이가 있다라는 말씀이군요. 굉장히 인상이 깊은 것 같아요. 그렇다면 학생인턴에 지원하게 된 동기가 있을까요?
김슬찬: 작년에 총학생회 홍보국에서 활동했었어요. 홍보부에서 하는 업무가 지금 학생인턴에서 하는 업무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총학생회의 활동이나 이미지를 홍보하는 것도 필요한데 가장 더 눈길이 가고,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학교 홍보로 이어지는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국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자치 활동이니까요. 그때도 이것저것 많이 만들었는데 제가 만든 것들이 좀 더 학교의 공식적인, 그러니까 학교 입장에서 내보내는 홍보물이었으면 좋겠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좀 더 힘을 받아서 더 많이 더 좋은 퀄리티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컸습니다. 그러던 중, 학생인턴 프로그램이 제 생각과 딱 맞아 떨어진다 생각이 들어서 바로 지원하게 되었고, 또 다행히 선발되어 지금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 보면 ‘학생 자치기구에서 진행하는 것과, 학교의 공식적인 이름을 걸고 하는 건 약간 사람들이 다르게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걸 체험해 보고 싶으신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영상팀에서 작업을 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본인의 전공 혹은 강점이랑 연관되어 있나요?
김슬찬: 제가 22학번인데 99년생, 세는 나이로 스물 여섯입니다. 제가 학교를 군대 전역을 하고 늦게 입학했습니다. 군대 가기 전까지는 사진 기자 일을 약 2년 정도 했었는데,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저는 이미지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거나 표현하고 싶은 거를 이미지화해서 누군가한테 전달하는 거에 관심이 많죠. 그때부터 카메라와 사진에 흥미를 가졌고, 전역하고 나서부터는 영상에도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좋은 영상을 봤을 때 딱 받는 감명이라든가 그런 게 있잖아요. 그걸 실제로 만들어보면 어떨까란 생각도 들었고, 22년도에 입학한 이후로는 영상 위주로 많이 작업을 했던 것 같아요. 더군다나 제 전공이 역사콘텐츠전공인데, 콘텐츠라는게 결국은 정보나 목적을 더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법이잖아요. 그러한 배경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 같습니다.
Q: 그러면 말씀한 것들이 장래 진출하려는 분야와 관련되어 있는건가요?
김슬찬: 네 맞아요. 그런 동기가 있는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왜 우리가 먹기 싫은 음식 남이 억지로 먹게하면 기분도 안좋고 체하기도 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누군가 시켜서 하는 것 보다는 내가 좋아서, 내가 스스로 설계해서 하는 것이 더 매력적인거 같아요. 당장 저부터가 누가 ”너 이거 안하면 안돼!“하면서 일 시키는걸 정말 안좋아하거든요. 물론 돈이 걸려있다면 모르겠지만요. 그렇지만 무엇이 되었던 내가 하고 싶은 이유가 명확해야 동기부여가 생기는 것 같아요.
Q: 동감합니다. 저랑 성향이 되게 비슷하시네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우리가 과정을 거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반 년 정도 학생인턴 활동을 해오셨는데요, 그동안 작업하셨던 결과물 중 ‘이건 내가 누군가에게 자랑해도 되겠다.’ 싶은 작품이나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김슬찬: 이번 여름에 스낵 무비 형식으로 제작한 ‘납치’를 꼽을 수 있겠네요. 되게 많은 제작 에피소드가 있었고, 저에게도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를 제공해줬습니다.
Q: 구체적으로 들어볼 수 있을까요?
김슬찬: 저는 ‘납치’의 촬영 감독을 맡았는데요. 단순히 영상을 찍는 것 뿐만 아니라 구도에 따른 등장인물의 인상 변화나 스토리의 전개, 그리고 배우분들의 컨디션까지 점검하면서 촬영을 이끌어가다 보니 생각보다 할게 많더라고요. 그럼에도 다른 학생인턴 학우들과 배우분들도 맡은 바 소임을 정말 잘해주셔서 무사히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희 홍보대사 ‘솔찬’ 학우분들께서 많이 도움을 주셨는데요, 솔찬에 연극 전공자분들이 계셔서 배우로 나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배우분들도 솔찬분들 인연으로 섭외할 수 있었고요. 어떻게 보면 학생홍보단 전체가 만든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더 잘하고 싶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이 작품이 촬영 감독 데뷔작이라고 하던데...
김슬찬: 네 좀 거창한 감이 있겠지만, 어쨌든 그전까지는 숏폼이나 간단한 영상 위주로 찍었었는데 드라마처럼 대본, 스토리보드, 오디오까지 필요로 하는 연출물 촬영은 처음이어서 되게 긴장을 많이 했어요. 그만큼 투입되는 인원도 많아서 관리도 잘해야 했고, 준비도 이것저것 해야했죠. 촬영 이틀 전에 현장 답사도 진행했었는데, 촬영하다보면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이랑 동선을 체크해야해서 꽤 많이 점검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인 만큼 더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컸었어요. 그날 아침 8시에 촬영을 시작했는데, 제 인생에 있어서 그 정도로 집중했던게 시험 말고 더 있었나 싶을 정도로 촬영에 몰입했던거 같네요. 한 9시간 촬영 끝에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서 되게 뿌듯했습니다. 저녁에 녹초인 상태로 집에 들어갔지만, 그래도 내가 하나 해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성취감이 올라와서 지금까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Q: 영상이 나오고 부서에서 같이 봤었는데, 되게 놀랐어요. 우리 학생들이 이 정도 수준까지 연출을 할 수 있구나란 생각도 들고, 전혀 상상하지 않았던 방식의 결과물이었는데도 정말 잘 만들었다 느꼈습니다. 비단 ‘납치’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포스터나 영상 등 많은 콘텐츠들이 상당히 좋은 퀄리티로 만들어졌는데요.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좀 흥미로웠던 작품들 몇 개가 있었습니다. 드론 촬영이었는데요. 캠퍼스 전경을 드론으로 촬영한다는걸 누구나 상상해봤겠지만, 실제로 진행하기까지는 굉장히 많은 과정이 필요한 작업이거든요. 이 때 이야기도 조금 들어볼 수 있을까요?
김슬찬: 드론 촬영은 작년부터 해보고 싶었던 하나의 목표였어요. 원래는 서울캠퍼스가 비행 금지구역이였잖아요. 그러다 최근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승인 신청을 통해 촬영이 제한적으로나마 가능하게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촬영을 해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죠. 다들 아시겠지만 저희 캠퍼스가 언덕으로 대표되는, 그러니까 굉장히 높은 곳에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는게 익숙한데, 반대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캠퍼스는 어떨까란 궁금증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캠퍼스 투어 하듯이, 드론으로 캠퍼스를 한번 찍어보자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인턴에 붙었을 때, 이 작업은 꼭 해보고 싶었어요. 사실 혼자한다면 할 수 있는 작업이지만, 아무래도 전경을 모두 찍는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기도 하고, 그리고 학교 공식으로 촬영한다면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을거라 판단했어요. 그래서 여름방학 때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승인 신청과 촬영 과정에서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수월하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무언갈 해냈다는 성취감과 함께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Q: 저도 학생 때 캠퍼스를 보면서 ‘항공사진으로 찍으면 이쁘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청와대 때문에 촬영이 불가능 했었거든요. 그런데 슬찬 학생의 영상을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굉장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지금까지 좀 인상깊었던 결과물 위주로 이야기 나눴었는데요, 단순히 학생인턴에 그치지 않고 외부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드네요. 혹시 여러 활동을 하신게 있으신가요?
김슬찬: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나는 자기계발, 나머지 하나는 대회. 전자부터 말씀드리자면 일단 전 사진영상 분야로 진로를 잡았어요. 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여러 시도를 하면서 제 숙련도를 높이는게 정말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지금도 프리랜서 형태로 종종 일을 하고 있는데, 자서전 출판을 준비하는 분과 연락이 닿아 책에 수록할 프로필이나 여러 사진 등을 촬영할 기회가 생겨 촬영도 진행했습니다. 또 제 형이 영상 홍보 업체를 운영하고 있어 종종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작업에 참여하면서 현장 경험도 쌓고 있습니다. 이렇게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러 공모전에도 도전을 해봤습니다. 한국인삼협회에서 주최하는 1분 영화제가 있었는데요. 인삼 소비 촉진을 짧은 시간 내에 잘 녹여내는게 키포인트였습니다. 그래서 합이 잘 맞는 사람과 같이 하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고, 여자친구를 배우로 해서 촬영을 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결과물이 나와 장르상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여름 전국역사학대회에서 주최하는 콘텐츠 대회가 있었는데요, 같은 과 학우들과 함께 학교 아래 있는 홍지문과 탕춘대성을 주제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학교와 가까운 곳에 사적이 있는걸 활용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쳤고, 우수상까지 타게 되었습니다.
Q: 정말 많은 활동을 해오셨네요. 학업과 병행하면서 본인의 기량을 갈고 닦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텐데, 그럼에도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느껴집니다. 여러 작업을 해오신 만큼, 더욱 많은 아이디어가 필요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혹시 슬찬 학생의 아이디어 원천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김슬찬: 제가 생각했을 땐, 영상이나 디자인, 촬영 등은 창의력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형식을 잘 갖추는 것 역시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동종 업계의 동향을 어느 정도 파악할 필요가 있죠. 레퍼런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분석을 통해 이 틀에 내 스타일을 어떻게 녹여낼까 고민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아이디어가 하나 둘 나오는 것 같아요. 작년 총학생회에서 활동했을 때 국장, 회장 선배에게 배운게 있는데, 인스타그램에 있는 주요 대학 총학생회와 학교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해서 올라오는 게시물을 확인하는 거에요. 이게 단순히 ‘얘네는 이렇게 디자인 했네?’로 끝나는게 아니라 ‘아 여긴 브랜딩을 기반으로 굿즈 관련 사업 홍보를 이렇게 하는구나.’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것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이죠. 실제로도 제가 관심 있게 봐왔던, 그리고 지금까지도 좋은 교보재처럼 삼고 있는 곳들이 몇 군데 있어요. 여기서 큰 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다면, 스토리적인 아이디어나 특색을 삼을 수 있는 것들은 제 개인적인 경험 혹은 다른 분야의 이야기 등을 통해 하나 둘 얻는 것 같아요. 결국에 아이디어는 사람 생각을 통해 나오니까, 최대한 많은걸 보고 들으면서 분석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생각합니다.
Q: 아이디어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이 되게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또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실천할 수 있다는 게 어떻게 보면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아요. 혹시 지금 학생인턴으로 준비 중인 작품에 대해 간략히만 이야기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김슬찬: 키워드만 미리 말씀드리자면 ‘몰랐던 이야기’랑 ‘각양각색’입니다. 지금 열심히 제작하고 있으니, 자세한 이야기는 곧 상명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Q: 조만간 업로드 될 작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요. 이제 곧 마무리를 지어보려 합니다. 이 이야기 통해 학생인턴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은데, 혹시 다음에 학생인턴에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김슬찬: 제가 활동하면서 느꼈던 건, 엄청난 실력? 이런걸 요구하진 않아요. 학생인턴의 취지가 ‘학생들의 관점에서’ 보는 것에 무게가 있기 때문에 탐구력,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눈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지원해보셨으면 합니다. 비단 학생인턴 뿐만 아니라, 학생회나 동아리 등 학교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여러 사람을 만나보고 새로운 일을 해보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열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Q: 굉장히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추가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김슬찬: 제가 어쩌다보니 학생인턴분들을 대표해서 인터뷰까지 하게 되었는데, 우리 학생인턴 동기들, 그리고 홍보대사분들까지 항상 열심히 활동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남은 기간도 같이 좋은 결과물 만들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Q: 이상으로 2024학년도 12월 상명피플 인터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슬찬: 감사합니다!
학생인턴의 캔버스는 여러 색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각자의 색깔을 가진 채 하나의 그림을 완성해 가는 모습은 잠깐 잊고 살았던 청춘의 푸르름을 깨우고 있다. 어떤 미래가 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모르기에 더 한 발자국 힘차게 내딛을 수 있다고 믿는다. 오늘도 누군가의 화면 속에는 그들의 이야기가 울려 퍼지고 있다. 그것이 그들이,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이유가 아닐까.
기획: 대외협력처 커뮤니케이션팀
상명대학교 학생홍보단 학생인턴 '납치'